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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녕찬의 車 탐구생활] 벤츠 GLC·CLA·SLC 헷갈리니?…'알면 보인다'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등록 : 2019-01-25 13:11

das beste oder nicht.(the best or nothing)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라는 철학으로 고급차의 대명사로 불리는 메르세데스-벤츠. 국내에서도 수입차 왕좌를 유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차에 관심이 없는 대다수의 사람도 벤츠라는 브랜드는 알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혼란스럽기 시작한다. GLC, CLA, SLC 등 벤츠가 보유한 차량의 세부 모델만 수십가지여서다. 이렇듯 벤츠의 다양한 모델명 체계를 단순하게 들여다봤다.

벤츠는 지난 2014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모델 포트폴리오를 보다 단순화시킨 새로운 모델 명명법을 발표했다. 벤츠의 핵심인 A, B, C, E, S클래스 등 세단 시리즈가 중심이 되고 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차종이 결합하면서 모델명이 파생된다.

먼저 벤츠의 SUV는 G클래스로 묶인다. 럭셔리 오프로드 차량인 G클래스는 모델명이 'GL'로 시작한다. 'GL'은 1979년 처음 출시된 G클래스의 긴(long) 역사를 기억하는 의미에서 붙었다고 한다.
▲ 벤츠 모델명 체계 ⓒ벤츠코리아

GL을 기준으로 차급에 따라 벤츠의 핵심 모델 시리즈인 A, C, E, S가 뒤에 붙어 GLA, GLC, GLE, GLS가 된다. GLA는 컴팩트 SUV, GLC는 중형 SUV, GLE는 중대형 SUV, GLS는 고급 대형 SUV로 구분된다.

여기에 디젤엔진 모델일 경우 뒤에 'd'가 붙고, 구동 방식에 따라 사륜구동 모델은 '4MATIC'이 따라온다. 또 전동화 모델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일 경우 'e'가 붙는다. 차명에 있는 숫자는 배기량(cc)를 뜻한다.

아울러 차량 형태에 따라 SUV에서는 날렵한 형태의 쿠페형 SUV도 있다. 세단에서는 쿠페와 더불어 오픈카 형태로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카브리올레(컨버터블), 해치백보다 긴 형태의 왜건(에스테이트)가 있다.

또 고성능 모델일 경우 'AMG'가 붙는데 AMG는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다. 메르세데스-AMG 브랜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정통 스포츠카에는 'GT'로 명명된다. GT(그란 투리스모, Gran Turismo)는 고성능을 뜻하는 말로 이태리어에서 유래됐다.

'CL'의 경우 벤츠의 4도어 고급 쿠페형 세단을 의미한다. 컴팩트한 쿠페형 세단은 CLA, 이보다 차급이 높은 중대형 프리미엄 쿠페형 세단은 CLS가 된다.

'CL'은 Chic(우아하고), Luxurious(고급스러운), Sophisticated(세련된)이라는 뜻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벤츠코리아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벤츠의 로드스터(긴 보닛의 오픈형 스포츠카)의 경우 'SL'이 붙는다. 중형 사이즈는 SLC, 대형 사이즈는 별도의 추가 이름 없이 SL이다.

가격을 보면 G클래스의 경우 GLA는 4560~5350만원, GLC는 6460~8280만원, GLE는 9490~1억580만원, GLS는 1억2440~1억5010만원이다.

4도어 콤팩트 쿠페 CLA의 경우 4530~5150만원, 4도어 프리미엄 쿠페 CLS는 9850~1억750만원 선이다. SLC 모델은 6220만원, SL은 1억33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