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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V자반등 열쇠는 정의선의 ‘8세대 쏘나타’

  • 송고 2019.01.28 10:25 | 수정 2019.01.28 10:26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정의선 수석부회장 직접 간여…내부서 디자인 호평"

"현대차 그랜저, 아반떼가 첫 경쟁상대"

현대자동차 콘셉트카 르필 루즈ⓒ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콘셉트카 르필 루즈ⓒ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판매부진을 딛고 올해 V자 반등 원년을 만들기 위해서는 볼륨모델인 쏘나타의 성공이 관건으로 지목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8세대 쏘나타 출시시기를 당초 2분기에서 1분기로 앞당겨 실적 반등의 고삐를 죈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3월 쏘나타(프로젝트명 DN8)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 연간 16만대 판매 목표를 설정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월 평균 1만3000대 이상 판매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지난해 쏘나타는 6만5846대로 이보다 두배 이상 많은 규모다. 쏘나타는 국내 중형 세단을 대표해왔지만 최근들어 서는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현대차 그랜저가 출시된 뒤 판매량이 월 1만대를 넘어서면서 쏘나타의 존재감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지난해 그랜저 판매는 전년보다 14.4%나 줄었지만 11만3101대에 달했다.

준중형 대표 모델인 아반떼도 지난해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며 7만5831대가 팔려 쏘나타를 앞질렀다.

현대차가 8세대 쏘나타를 앞당겨 출시하고 보다 공격적인 판매에 나서는 데는 쏘나타 자체의 입지 축소뿐만이 아니라 대표적인 볼륨모델인 쏘나타의 성패가 올해 현대차의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 이어 올해 3월 출시하는 쏘나타가 사실상 현대차의 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신형 쏘나타는 미국과 중국 시장에도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라 더욱 그렇다.

조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내수시장에 출시될 8세대 쏘나타의 성공적 런칭 여부가 장기 실적 전망의 틀을 바꿀 수 있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3월에 출시되는 쏘나타 모델의 성공 여부가 실적 회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내부에서는 8세대 쏘나타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현대차 관계자는 “8세대 쏘나타의 경우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의견을 청취해 현업에서 다소 중첩될 수 있는 주장들이 정리되면서 쏘나타의 디자인이 과감하게 변화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예감을 했던 디자인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 쏘나타는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새로 나올 쏘나타의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새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토대로 제작된 콘셉트카 ‘르 필 루즈’ 디자인을 차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현대차의 디자인과는 차별화된 방향성이다. ‘르 필 루즈’는 롱 휠 베이스, 큰 휠과 짧은 오버행 등을 적용해 진보적인 비율로 미래 차의 스타일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세타2 엔진을 보완한 세타3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자사 모델간 판매 간섭을 최소화하려했던 보이지 않던 성역이 팰리세이드에서 허물어졌는데 판매 상황이 악화되고 미국과 중국 등에서 브랜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최상의 상품성을 갖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의 방증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쏘나타의 첫 경쟁상대는 현대차의 그랜저와 아반떼일 수밖에 없다”라며 “이들을 넘어서는 디자인과 상품성이 쏘나타의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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