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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LNG선 몰려온다…조선업계 '함박웃음'

  • 송고 2019.01.29 10:12 | 수정 2019.01.29 10:17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LNG 수출대국 카타르, 올해 LNG생산량 증대 및 60척 발주 전망

스크러버 선박 입항 금지 해역 확대에 LNG선 발주 증가도 기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항해 모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항해 모습.ⓒ대우조선해양

국내 조선업계 효자선종 LNG선 부문에 연초부터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중동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대국 카타르가 LNG생산 증대와 함께 LNG선 발주 확대를 시사했기 때문이다. 개방형 스크러버를 금지하는 해역도 점차 늘고 있어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조선사들의 LNG선 수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는 LNG선 수요 증대에 대응해 가스 액화시설을 기존 시설 대비 3분의 1 정도 확장하고 올해부터 LNG생산량을 1억1000톤으로 늘린다. 또 증가하는 생산량에 맞춰 LNG선 신규발주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카타르 정상회담에서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60척의 LNG선을 발주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 조선사에 유조선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카타르의 이같은 움직임은 LNG선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보유한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빅3는 지난해 기술력과 건조실적 등을 기반으로 세계 LNG선 발주량 70척 중 66척을 쓸어담았다. 특히 건조단가가 높은 16㎥급 이상 대형 LNG선은 시장점유율 100%를 차지했다.

향후 카타르에서 발주하는 선박 또한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선종인 만큼 빅3에 발주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 카타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LNG선 50척 중 대부분을 국내 조선사가 건조했다는 점도 수주에 긍정적인 요소다.

점차 늘어나는 스크러버 금지해역 확대도 국내 조선사들에게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세계 2위 벙커링 항구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은 오는 2020년부터 개방형 스크러버 장착 선박에 대해 입항금지를 결정했다. 앞서 세계 최대 벙커링 항구인 싱가포르도 UAE와 같은 의사를 내비쳤다. 이로써 현재까지 입항을 금지한 국가는 총 11개국으로 늘어났다.

해운사들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대응할 3가지 대안 중 스크러버 설치에 대한 부담감이 늘어 저유황유나 LNG선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IMO의 궁극적인 목표가 화석연료 퇴출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장기적 운항을 고려해 친환경성이 더 높은 LNG선을 택할 확률이 높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카타르가 보유한 LNG선의 대부분을 국내 조선사가 건조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발주 경쟁에서도 국내 조선사들이 유리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조선업 시황회복과 함께 사기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조선사들이 독보적인 기술력과 수주 전적을 앞세워 올해도 LNG선 부문에서 큰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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