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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내린 페이스북, 구글·넷플릭스도 망 사용료 낼까

  • 송고 2019.01.30 06:00 | 수정 2019.01.30 08:24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페이스북 SK브로드밴드에 망사용료 지급 결정…국내업체 역차별 해소 기대

넷플릭스 한국서 월 117억원 벌어들여…망 사용료 질의에는 '모르쇠' 일관

 [사진제공=픽사베이]

[사진제공=픽사베이]

페이스북이 국내 초고속인터넷 업체 SK브로드밴드에 망사용료를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구글과 넷플릭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IT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근 SK브로드밴드와 망 이용대가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계약 기간이나 계약금 규모 등이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 사업자가 통신사에 지불하는 망 사용료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이 KT와도 협상을 타결할 경우 우리나라에서 2개 통신사에 사용료를 지급하게 된다.

국내 사업자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우 각각 연간 700억원과 300억원 가량을 통신 사업자들에게 망 사용료로 지불해 왔다.

특히 네이버는 망 사용료 부담에 2010년 네이버 비디오 서비스를 종료했다. 고화질 영상이 업로드 될수록 망 사용료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서다. '망 사용료' 부담으로 시장 주도권을 유튜브에게 내준 셈이다.

페이스북의 결정은 외국계 기업이 국내 통신망을 무료로 이용해온 관행이 개선된 첫 사례다. 업계 안팎에서는 향후 구글과 넷플릭스 등 다른 글로벌 콘텐츠 제공업체와 통신사 간 망 사용료 협상이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 역차별의 관점에서 본다면 바람직한 길"이라며 "역차별 없이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넷플릭스와 구글은 망 사용료 지불 건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제시카 리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익 배분율, 망 사용료 등에 관한 질문에는 "한국의 생태계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상세한 부분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넷플릭스(안드로이드 기준) 앱 한국인 이용자는 지난해 1월 34만명에서 12월 127만명으로 274% 폭증했다. 1년 새 약 4배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12월 TV·PC·안드로이드폰·아이폰 등에서 유료로 넷플릭스를 시청한 한국인 이용자는 월 90만 명이다. 월 결제금액으로 환산하면 117억원에 달한다.

구글도 지난해 국감에서 존리 구글코리아 대표가 망사용료와 관련된 집중 질의에 '모르쇠'로 일관된 태도를 보였다. 구글코리아의 국내 운영 캐시서버 규모와 망사용료 공개를 요청했지만 이에 대해 "다른 국가에서도 관련 사안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답변을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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