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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조선 M&A, 설 이후 결판…"쉽게는 안 되네"

  • 송고 2019.01.30 09:50 | 수정 2019.01.30 11:36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동부제철 매각 우려 지속,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신중론' 제기되는 성동조선해양 매각, "지역경제 후폭풍 고려"

동부당진발전 전경.ⓒ동부제철

동부당진발전 전경.ⓒ동부제철

철강·조선업계에 대형 인수·합병(M&A) 향방이 오는 2월 설 연휴 이후 가려질 전망이다.

철강업계의 경우 동부제철 매각 본입찰이 진행되며, 조선업계에서는 성동조선해양 인수 후보자가 낙점될 예정이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의 주채권은행 KDB산업은행과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동부제철 경영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오는 2월 말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예비입찰 마감 결과 복수의 국내외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들에 대한 예비실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동부제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미지근하다. 동부제철 채권단은 지난 2014년과 2017년 이후 세번째 매각을 시도 중이나, 원하는 국내 메이저 철강사들의 인수는 이뤄지기 힘들 전망이다.

기본적으로 세계적인 공급 과잉으로 2000년대 같은 폭발적 성장은 기대할 수 없는 데다, 원·부재료 가격 상승 및 전후방산업 불황이 겹쳤기 때문이다. 더욱이 포스코나 현대제철 등 대형 철강사들은 기존부터 동부제철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왔다.

채권단의 매각방식도 조기매각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 전경.ⓒ성동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 전경.ⓒ성동조선해양

현재 채권단은 동부당진발전에 설비가 노후화된 인천공장(동부인천스틸)을 함께 묶어서 파는 '패키지 매각'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불황이 지속 중인 상황인 데다, 공장을 활용하기보다는 부지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도 있어 매각방식의 탄력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업계에서 제기된다. 현재 채권단이나 매각주관사 측은 매각절차와 관련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다.

조선업계에서 추진 중인 성동조선해양 매각의 경우 3곳의 복수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이미 본입찰이 실시 중이다. 다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이달 내 마무리한다는 기존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이다.

성동조선해양 회생절차를 진행하는 창원지방법원이 올해 초 일괄매각 방식에서 2야드 중심의 분리 매각으로 전환하면서 빠르게 진행되는 듯 했다.

다만 성동조선해양이 오랫동안 오너가 부재 중이었던 데다, 올 들어 매각이 급속도로 과열됐다는 지적이 업계에서 제기된다. 실제로 성동조선해양의 경우 고성·통영 인력 수백명이 몸담고 있는 통영 지역 최대 조선소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이대상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2010년 채권단 자율협약 당시에도 경영관리단에 조선 관련 구조조정 전문가가 전무해 사실상 본원 경쟁력 확보에는 소홀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며 "산업생태계 강건화을 위한 다양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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