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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작년 실적 희비…올해 실적은?

  • 송고 2019.01.30 10:58 | 수정 2019.01.30 10:59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삼성물산·GS·대우건설 등 전년 대비 실적 개선…현대건설만 부진

올해 SOC 증가, 해외수주 등으로 건설업계 양호한 실적 전망

지난해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GS건설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한 반면 현대건설은 전년에 이어 부진을 이어갔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지난해 실적을 줄줄이 발표한 가운데 현대건설을 제외하고 대부분 무난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삼성물산은 경영 체질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성장전략으로 지난해 매출 31조1560억원, 영업이익 1조104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건설부문은 매출 12조1190억원, 영업이익 7730억원으로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무려 54.3%가 증가했다.

또한 삼성물산의 지난해 수주 실적은 10조6680억원으로 당초 목표였던 11조2000억원의 95%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 전략에 따라 수주한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10조6055억원, 영업이익 6287억원, 당기순이익 29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9%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46.6% 늘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2년간 해외사업의 선별적인 수주와 국내 분양물량 감소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 위주 사업추진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신규수주 9조6826억원을 기록하며 29조8583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쌓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9% 증가한 10조5600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GS건설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 13조1416억원, 영업이익 1조649억원, 신규 수주 10조9218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무려 234.2% 증가했고 세전이익도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수익성 개선으로 재무구조도 눈에 띄게 건전해졌다. 부채비율은 2017년 말 322.8%에서 지난해 말 231.7%로 떨어졌고 순차입금 규모도 26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원 가량 줄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건축·주택부문과 플랜트부문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며 "올해도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져 수익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9% 감소한 16조730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84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1조893억원, 2016년 1조1590억원으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달성에 성공했던 현대건설은 2017년 9861억원, 지난해 8400억원으로 다시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600억원, UAE 해상원유 및 가스처리시설 200억원 등 해외 저수익 공사에서 추가적인 원가가 반영된 탓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가스·복합화력·해양항만·송변전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해 올해 24조1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6.6% 증가한 금액이다.

또한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 본격화되는 해외 대형공사와 국내 주택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 17조원, 영업이익은 1조원을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시장·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주를 확대하고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올해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늘어난 SOC 예산과 해외수주 확대로 올해 건설업계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간 재건축·재개발 수주확대를 통해 장기간 이익체력을 유지할만한 수주잔고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올해부터 해외 건설시장에 대한 수주확대 의지가 강력한 만큼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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