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총 2057개…23개 계열사 순감소
신세계·카카오·네이버, 전자상거래 사업부문 분할
공정거래위원회는 작년 11월~올해 1월 중 3개월간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7일 공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공정거래법 제14조 제1항에 따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및 공시대상 60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총 2057개로 집계됐다. 이 기간 중 소속회사는 67개가 증가하고, 90개가 감소해 총 23개가 순감소를 나타냈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최근 3개월간 26개 집단이 총 67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계열편입 사유는 회사설립(28개), 지분취득(25개), 기타(14개) 등이다.
또한 29개 집단이 90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했다. 계열제외 사유는 흡수합병(38개), 지분매각(13개), 청산종결(18개), 기타(21개) 등이다.
전자상거래 및 방송산업 분야에서 계열편입 사례가 다수 나타났다.
신세계, 카카오, 네이버는 각 기업집단의 주력회사인 ㈜신세계, ㈜이마트, ㈜카카오, 네이버㈜에서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세계몰, ㈜이마트몰, ㈜카카오커머스, 엔스토어㈜를 설립했다.
태영은 e-스포츠 관련 방송 사업을 영위하는 ㈜SBS아프리카티비를 ㈜아프리카와 합작 설립했다. 카카오는 연예매니지먼트사인 숲엔터테인먼트, 비에이치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와이드에스컴퍼니, 레디엔터테인먼트 등 5개사를 인수했다.
이 외에 회사의 경영 효율화를 위한 기업 구조개편 사례도 나타났다.
유진의 소속회사 유진기업이 현대산업 등 11개사를 합병했고, 한국통운은 대전로지스틱스 등 6개사를 합병해 유진의 레미콘 및 물류사업 분야 유사 사업군을 통합했다.
하림은 농업회사법인 선진한마을이 양돈 농업을 영위하는 제일종축 농업회사법인, 유전자원농업회사법인, 보람농업회사법인 등 3개사를 합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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