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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휴대폰 배터리가 대형 전기차 배터리 뒷바라지"

  • 송고 2019.02.07 15:11 | 수정 2019.02.07 15:1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LG화학·삼성SDI의 작년 배터리사업 영업익 소형전지 덕분

무선이어폰 등 소형 배터리 사용처 다각화에 수요 증가세

왼쪽부터 LG화학의 초소형 배터리, 삼성SDI의 초소형 배터리 ⓒEBN

왼쪽부터 LG화학의 초소형 배터리, 삼성SDI의 초소형 배터리 ⓒEBN

배터리업계가 전기차용 등 중대형 분야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소형 배터리 사업이 캐시카우 역할을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7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과거 휴대폰·노트북 등 일부 IT 기기 수요에 집중됐던 소형 배터리가 제품의 무선화(Wireless)에 힘입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LG화학의 지난해 연간 기준 전지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2092억원으로 지난 2017년 289억원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6년 전지 사업부문의 영업손익은 493억원 적자였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전기차배터리의 적자 규모가 감소세를 나타냈다는 점을 감안해도 지난해 LG화학이 전지사업에서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둔 데에는 소형배터리의 역할이 컸다.

삼성SDI도 지난해 71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511.6%나 신장했다. 삼성SDI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중 소형배터리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배터리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이다.

2020년 이후 전기차 시대가 본격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점차 전기차배터리의 비중이 커지겠지만, 그 전까지는 소형 배터리가 캐시카우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소형 배터리의 쓰임새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트북에 주로 사용됐던 원통형 배터리는 스마트폰의 발달로 노트북 매출이 줄어들면서 배터리 수요도 감소했었지만, 최근 노트북 외에 전동공구, 무선청소기, 전기자전거 등에 탑재되면서 사용 범위가 확대됐다. 골프카트, 전기차 배터리로도 원통형 배터리는 사용되고 있다.

사용처가 늘면서 규격화된 원통형 배터리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18650 배터리(지름 18㎜·길이 65㎜)의 에너지 용량을 개선한 21700 배터리(지름 21㎜·길이 70㎜)도 각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 등의 성장 정체 등의 영향으로 폴리머 배터리의 수요 증가는 제한적이겠지만 원통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소형 배터리 시장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크기는 작고 가벼우면서, 플렉서블·폴더블 등 유연성을 지닌, 에너지밀도가 높은 소형 배터리의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IT·non IT 제품들은 무선화 추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무선이어폰, 스마트펜, 무선마우스, 드론 등은 짧은 시간 빠른 충전이 가능한 한편 최대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배터리 1개와 중대형 배터리 1개의 이익 규모가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미래를 보고 중대형배터리에 투자하고 있지만, 소형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어 꾸준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사들도 전기차배터리 공장뿐만 아니라 소형 배터리 공장 증설 투자를 단행해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화학은 중국 남경 신강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소형 배터리 공장 증설에 6000억원을 투자한다. 삼성SDI 역시 중국 톈진 소형 배터리 공장에 4000억원 가량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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