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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넷플릭스…"아군인가 적군인가"

  • 송고 2019.02.07 16:14 | 수정 2019.02.07 17:14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CGV·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업계, 넷플릭스와 '따로 또 같이'

영화 상영NO, 광고YES…한쪽에선 망 사용료 논란, 반대쪽선 망 증설

넷플릭스를 두고 관련 산업계가 눈치싸움에 한창이다. 넷플릭스의 공격적 마케팅과 소비자 반응에 따라 멀티플렉스업계와 통신사 등이 넷플릭스와 '합종연횡'을 펼치고 있다. 각각 영화콘텐츠와 OTT플랫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이례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미디어 업계에 따르면 그간 넷플릭스의 경쟁사로 분류돼왔던 멀티플렉스 업체들이 넷플릭스의 광고를 수주했으며 이통사는 망 사용료 논란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이용자들을 위해 망 증설에 나서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멀티플렉스 업체들이다. 지난 2017년 롯데시네마, CJ CGV, 메가박스 등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업체들은 넷플릭스가 500억원을 들여 만든 영화 '옥자'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언했으며 행사는 서울 대한극장에서 열렸다. 지난해 개봉된 '로마'도 마찬가지다. 시사회는 메가박스에서 진행됐으나 역시 멀티플렉스 3사 모두 스크린 배정을 거부해 소규모 극장에서 개봉됐다.

최근에는 양측의 입장 변화가 감지된다. 롯데시네마는 넷플릭스의 최신작 '킹덤'의 광고를 영화 시작 전 상영하고 있다. 킹덤은 조선 시대에 좀비가 등장하는 총 6편(시즌1)짜리 스릴러 드라마로 약 190국에서 27개 언어(12개 더빙)로 출시됐다.

이 작품은 좀비가 출연하는 단 한 컷에 스태프 1300여명이 동원될 정도로 화끈한 투자를 자랑한다. 총 투자금은 100억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킹덤의 언론시사회는 롯데시네마에서 이뤄졌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의견이 충돌한 부분이 있어도 콘텐츠와 광고에 대한 것은 별개로 봐야한다"며 "큰그림에서 보면 콘텐츠 시장이 커지고 콘텐츠 소비자가 늘면 전체 콘텐츠 사업자들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CJ CGV는 히어로물 'DC 타이탄'의 광고를 CGV앱을 통해 송출하고 있다. 'DC타이탄'은 넷플릭스가 지난달 10일 공개한 실사 히어로극이다. 원작 '틴 타이탄'에 기반한 11개 에피소드로 이룬 TV 드라마 시리즈로 로빈, 원더걸, 스피디, 플래시 등 DC코믹스의 '틴 타이탄' 팀이 출연한다.

CJ CGV 관계자는 "킹덤, 영화 '로마' 등 CGV에서 상영하지 않는 콘텐츠는 광고를 하지않는게 원칙"이라며 "넷플릭스가 점점 더 관객들의 시간을 더 많이 차지하는 것에 대해 조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사들도 한 쪽에서 넷플릭스와 OTT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 반대쪽에선 넷플릭스의 파급력에 망 증설까지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25일 넷플릭스용 해외망 용량을 50Gbps에서 100Gbps로 2배 증설했다. 넷플릭스 화질이 떨어진다는 가입자 항의가 이어진 결과다.

KT도 2월 중 해외 망을 증설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중 최근 넷플릭스 트래픽이 늘어났다"며 "늘어난 수준에 맞춰 무리가 없도록 2월 중 증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OTT플랫폼 올레kt모바일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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