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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MBK·텐센트 '맞손'…넥슨 인수 시동

  • 송고 2019.02.08 16:17 | 수정 2019.02.08 16:57
  • 권영석 차장 (yskwon@ebn.co.kr)

넥슨 인수 시 글로벌 10위권 진입 가능

넷마블의 넥슨 인수전 참여를 위한 준비 절차가 구체화되고 있다. 국내 최대 PEF(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중국 대형 게임업체 텐센트와 손잡고 넥슨 인수전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넥슨 예비입찰에서 MBK파트너스, 텐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MBK파트너스가 인수 대금의 상당 부분을 조달하고 넷마블은 넥슨의 경영을 책임지는 방식이 유력하다는 게 업계 지배적 시각이다.

당초 우려사안으로 꼽혔던 텐센트의 투자금액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텐센트가 넷마블 지분 17.6%를 보유한 3대주주인 만큼, 넥슨의 직·간접적인 영향력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05년 김병주 회장이 설립한 사모펀드(PE)로 운용자금은 2017년 9월 기준 150억달러(약 17조원)에 달한다.

또 2015년 홈플러스(인수가 7조2000억원) 인수전에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2017년 대성산업가스(1조2000억원) 인수전에선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을 누른 경험이 있다.

넥슨의 인수 자금이 10조원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MBK파트너스에서 인수 대금 중 큰 부분을 담당하고 넷마블이 경영권을 책임지는 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투자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넷마블이 MBK파트너스, 텐센트와 컨소시엄 구성을 구체화하면 인수 자금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의 운용 자금(17조)은 10조원으로 예상되는 김정주 NXC 회장의 지분을 충분히 확보하고 남는 금액이라는 이유에서다.

넷마블은 지난달 31일 넥슨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10조원에 달하는 인수 대금을 충당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을 염두해 뒀다.

만약 넷마블이 넥슨을 인수할 경우 단숨에 국내 1위 업체는 물론 글로벌 상위 10위권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우선 넷마블의 경우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IP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할 수 있으며, 양사가 캐주얼부터 하드코어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운영하고 있어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 또 넷마블이 넥슨의 PC 온라인게임 개발력을 전수 받을 경우 모바일에 쏠린 자사 포트폴리오도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넷마블 관계자는 "현재로선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해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며 "예비입찰까지 가봐야 어떤 경쟁구도로 갈지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수자금 상당 부분을 MBK파트너스가 대는 만큼 향후 인수금융 상환과 투자 회수를 위해 넥슨의 일본 상장을 유지시키거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옵션도 포함할 것으로 본다"며 "인수 후 넥슨의 가치 변동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지만, 앞으로의 넷마블의 자금 사정이나 수익적 성장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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