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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성적표 받은 증권사, 1분기 부진 털어낼까

  • 송고 2019.02.11 10:57 | 수정 2019.02.11 10:58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작년 4분기 증권사 영업실적 일제히 ↓…증시 부진으로 리테일 수익 직격탄

올해 대내외 불안 요인 해소로 시황 개선 흐름 지속…1분기 실적 개선 전망

여의도 증권가 모습.ⓒ데일리안

여의도 증권가 모습.ⓒ데일리안

지난해 4분기 증시 악화 영향으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부진을 털어낼 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증권사들이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시황 의존성을 낮춰가고 있는 데다, 올 초부터 시황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긍적적인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는 지난해 4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전 분기에 비해서도 64.8% 줄어들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총 4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8.66%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83%나 급감한 117억원에 그쳤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3615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업계 3위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나금융투자의 4분기 순이익도 전년 대비 81% 감소한 101억원에 그쳤다.

유령 주식 배당 사고로 영업에 타격을 입었던 삼성증권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했다.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3% 늘어난 3344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여 체면치레를 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순이익은 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줄어들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4983억원으로 5.2% 감소했다. KB증권은 같은 기간 32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연간 순이익은 178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2% 감소했다.

반면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유일하게 1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메리츠종금증권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1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증권사들이 여전히 리테일 수익 비중 구조를 높게 유지하고 있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 증권사들은 수익 다각화를 위해 IB(투자은행)과 자산관리(WM)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4분기 업계 내에서 유일하게 웃었던 메리츠종금증권 역시 일찌감치 IB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던 것이 4분기 호실적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다수 증권사들의 전체 수익 중 리테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30~40%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증권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부터 증권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시황이 올해 초부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미 연준의 금리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안 요인 해소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2차 정상회담 확정으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 되는 데다 지난주 후반 주가 급락으로 인해 가격 부담이 완화됐다"면서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주식시장의 차익실현 매물이 급증해 시장이 크게 하락하지만 않는다면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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