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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조선사, 중국 컨선 출혈경쟁에 수주 발목

  • 송고 2019.02.11 10:47 | 수정 2019.02.12 14:32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1100TEU~2400TEU급 컨테이너선, 시장 가격보다 300만불 낮아

중국 국영조선 합병 추진, 금융 지원 통해 국외 선사 발주 유도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조선소 전경.ⓒCSSC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조선소 전경.ⓒCSSC


중국이 중소형 컨테이너선 시장에 저가물량을 쏟아내면서 한국 중형조선사들의 수주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A선사는 중국 국영조선그룹인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3개 조선소에 20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이번에 발주된 선박은 1100~2400TEU급 중소형 컨테이너선으로 CSSC 산하 후앙푸웬청조선소 및 청시조선소에 1100TEU 컨테이너선 8척을 각각 발주하고, 장난조선소에 2400TEU 4척을 발주했다.

선박가격은 척당 1900만 달러(1100TEU), 2000만 달러(2400TEU)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는 시장가격인 2200만 달러(1100TEU), 2300만 달러(2400TEU) 대비 300만 달러 낮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사실상 A상선이 중국조선소를 통해 선박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번 발주는 중국 정부의 금융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중국의 경우 정부 주도로 CSSC와 중국선박중공집단(CSIC) 합병을 추진한데 이어 금융 지원을 통해 산하 조선소들에 발주를 유도하고 있다.

사실상 중국에서 무이자 대출로 선박 발주 투자금을 마련하는 선사들로선 중국에 선박을 발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STX 등 한국 중형 조선업체들은 고정비 상승으로 중국 대비 낮은 가격에선박을 수주하기에는 부담이 큰 상태다. 애국심만으로 자국 발주를 이어갈 수는 없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의 경우에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자재 등 고정비 부담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도 지난해 대량 발주가 이어진 중소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중국의 출혈 경쟁이 이어질 경우 수주는 물론 앞으로 선박 가격 상승 등 전반적인 시장 회복은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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