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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오뚜기 냉동피자vs 'cold' 피자 시장…성장세 '대비'

  • 송고 2019.02.12 14:57 | 수정 2019.02.13 08:13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냉동피자시장 2015년 90억→2018년 1000억

오뚜기, 점유율 70%…간편함 추구 트레드 반영

전문 피자 프랜차이즈 시장 축소 현상 뚜렷

오뚜기 피자 제품.

오뚜기 피자 제품.

식품시장을 관통하고 있는 간편함 트랜드가 피자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문부터 받기까지 수십분을 기다려야 하는 전문점 피자시장은 축소되고 있는 반면, 집에서 전자렌지에 데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냉동 피자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오뚜기 냉동피자제품은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어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전문점 피자시장은 2015년 1조4000억원에서 2017년 2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8년 1조8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업계는 올해도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냉동피자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냉동피자시장 규모는 2015년 90억원에서 2016년 300억원, 2017년 650억원, 지난해 1000억원으로 3년새 10배 넘게 성장했다.

냉동피자시장의 급성장은 식품시장에 불고 있는 간편함 트랜드와 이를 간파하고 오뚜기가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 맞아 떨어진 것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오뚜기는 2016년 냉동피자 신제품을 출시했다. 피자 대표 메뉴인 '콤비네이션 피자' '불고기 피자'와 간식 및 디저트용 피자인 '고르곤졸라 씬피자' '호두&아몬드 씬피자' 등 4종을 내놨다.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오뚜기의 냉동피자 매출은 2016년 200억원, 2017년 650억원, 2018년에는 전년보다 7~8% 증가해 7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점유율도 70%로 압도적이다.

오뛰기 피자 전에도 냉동피자제품은 있었지만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해동하는 과정에서 피자 본연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오뚜기는 이 점을 보완해 해동을 해도 전문점 피자 못지않은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가격까지 고객을 만족시키면서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전문점 피자는 배달앱의 영향으로 배달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야식메뉴가 다양해져 점차 소비자들의 선택에서 밀려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냉동식품시장 규모는 2012년 1조3441억원에서 2016년 2조956억원으로 4년새 56% 증가했다.

이로 인해 주요 피자업체의 실적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피자헛 브랜드로 한때 시장 1위를 구가했던 한국피자헛 매출은 2005년 2730억원에서 2015년 890억원, 2016년 200억원으로 급감했다. 미스터피자 브랜드로 유명한 MP그룹 역시 매출이 2012년 1767억원에서 2017년 815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식품시장 간편함 트랜드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기술 발전으로 냉동피자 품질이 전문점 못지 않게 높아지면서 앞으로 전체 피자시장에서 냉동제품 비중은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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