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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 안착 첩첩산중…정부-택시-카카오 '우왕좌왕'

  • 송고 2019.02.12 15:41 | 수정 2019.02.12 15:43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11일 택시기사 3번째 분신…사회적 대타협 기구 대화 파행

12일 택시단체 자체 앱 출시…"사업 진행과 협상 동시 진행" 비판도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와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하고 있다. ⓒEBN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와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하고 있다. ⓒEBN

차량공유 서비스 도입 논의가 재차 안갯속에 빠진 형국이다. 11일 갑작스런 택시 기사 분신으로 국회에서 진행 중이던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기구의 3차 회의가 중단됐으며 같은날 택시단체는 자체 택시앱 출시를 발표했다. 정부와 여당, 택시업계, 카카오가 꼬인 실타래를 풀지 못해 콜택시 앱 시장과 카풀 사업의 간극 또한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 커지고 있다.

12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3차 대화의 장을 열었다. 이들은 택시에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려했으나 대화 도중 택시기사 김 씨의 분신 사고가 발생하면서 중단됐다.

택시단체 관계자는 "이번에 분신한 김 씨는 강남 대의원으로 어제(11일) 민주당사 앞에서 집회도 하고 천막에서도 얘기하다가 같은 시간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논의중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 분신했다"며 "지도부에서도 고민을 하고 있고 이번주 비대위 회의를 소집해서 더 많은 의논을 나누려고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그간 택시업계는 현재 운행중인 카풀 서비스의 전격적인 금지를 주장하지만 택시에 카풀 앱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택시업계의 고질적인 승차거부와 불친절 사례에 대해 악화된 여론을 의식해서다. 카풀 서비스를 준비하던 카카오도 택시에 플랫폼 기술을 결합하는 것에 부분적으로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택시단체는 이날 '티원택시'라는 새로운 콜 택시 앱을 전격 출시했다. 택시 4단체와 스타트업 티원모빌리티는 '티원택시' 승객용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배포하고 열흘간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택시단체들은 승차거부 문제 해결방안으로 티원택시에 '원터치콜'을 탑재했다. 원터치콜은 목적지 없이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용자 위치를 파악해 자동으로 출발지를 잡는다.

택시기사는 택시 승차까지 목적지를 알 수 없다. 목적지 파악 후 이른바 '안가요'를 할 수 없게된 셈이다. 택시단체는 티원택시에 지난 10일까지 6만명 이상의 택시기사가 가입해 신속한 배차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택시단체들이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논의를 하면서도 자체 앱을 출시한 부분에 대해 반감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정 주도로 택시업계와 카풀 서비스 간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사회적 대타협 기구가 회의를 진행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해결책 도출을 위한 과정에 있는 만큼 인내와 신뢰를 가지고 지켜봐주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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