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대해 실적 정상화에 따른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 8701억원·영업이익 706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8.1%를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이라크 T-50 수출, 수리온 납품재개 물량과 KF-X 개발 매출 등이 반영되며 대폭 개선됐고, 영업이익은 수리온, LAH 관련 손실충당금 약 150억원이 반영되며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안정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동사는 올해 연결실적을 매출액 2조9986억원·영업이익 2069억원·영업이익률 6.9%으로 추정했다"며 "신규 수주에서 확실한 모멘텀은 없지만, 매출 확대와 충당금 감소로 무난한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스페인 스왑딜·KF-X 매출 확대·완제기 추가 수출 등의 추가 모멘텀 보유했고, 작년 3분기 발생했던 회계감사 한정의견 문제도 해결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회전익 후속 개발, 정찰위성사업, 기체부품 수주 확대 등 국내 방산과 항공우주 산업에서 동사의 입지가 확고한 만큼 올해는 실적 정상화에 따른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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