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한국타이어가 14일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타이어는 전 거래일 대비 4.06% 하락한 4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3% 감소한 7037억원, 매출액은 0.3% 줄어든 6조7955억원, 당기순이익은 13.4% 감소한 524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전날(13일) 공시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작년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1조7000억원과 영업이익 1461억원, 당기순익 6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당사 전망치를 20.6%, 시장 컨센서스를 4% 각각 밑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는 환율효과와 판매부진 탓"이라며 "4분기에 중남미와 신흥국 통화가치가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분을 상쇄할 것으로 봤으나 그러지 못했다. 4분기 타이어 판매 본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고, 이로써 영업이익은 377억원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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