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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평가된 이유는 출신 때문"…토트넘 손흥민, 도르트문트 戰 골에도 평정심 유지 '승부사'

  • 송고 2019.02.14 09:56 | 수정 2019.02.14 09:56
  • 박준호 기자 (pjh1212@ebn.co.kr)

ⓒ(사진=스포TV 중계화면 캡처)

ⓒ(사진=스포TV 중계화면 캡처)

토트넘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도 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컨디션과 기량을 보였다.

14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에서 토트넘과 도르트문트가 맞붙었다. 이날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후반 2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소속팀이 3대0으로 이기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후 손흥민은 최상의 활약에도 겸손함의 미덕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유독 도르트문트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어느 경기든 항상 득점을 위해 골을 넣으려고 한다"면서 "축구가 오늘 승리했다가도 다시 패배할 수 있다. 방심하는 순간 8강진출이 어려울수도 있다"며 들뜨지 않는 모습이었다. 또 손흥민은 "현재 몸에도 이상이 없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활약상에 기대감을 안겼다.

손흥민의 기량을 두고 해외 매체들은 오히려 "아직도 과소평가된 선수"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더스포츠맨'은 지난달 23일(한국시간) EPL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여기서 손흥민은 공격수 부분에 이름을 올려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흥민 외에도 울버햄튼의 히메네즈, 웨스트햄의 안데르손, 리버풀의 파비뉴, 왓포드의 두쿠레 등이 과소평가 된 선수 베스트 11로 선정됐다. 또 이번 경기 직전인 12일 영국 축구 전문 방송인 '더풋볼쇼'에서는 손흥민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패널 린지 힙그레이브는 "손흥민이 과소평가된 것은 아시아 출신이라는 것도 있는데 과한 홍보도 없다. 그것말고는 이유가 없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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