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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맏형 지원 업은 현대제철, 수소차 플랜 '탄력'

  • 송고 2019.02.14 10:59 | 수정 2019.02.14 11:11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현대제철, 올해 수소차 주요부품 금속분리판 증산 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현대제철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수도권 내 수소충전소 설치를 허용하며 수소차 힘 실어주기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이에 따라 미래 먹을거리로 수소차를 점찍고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제철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14일 철강업계 및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산업통산자원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회를 개최하고 '규제 샌드박스' 제1호 안건인 도심지역 수소충전소 설치에 대한 규제특례를 부여키로 했다.

규제 샌드박스란 신산업에 규제특례를 부여해 기업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현대차는 앞서 국회와 탄천 물재생센터 등 5곳에 수소충전소 설치를 신청했다. 이 중 4곳이 승인을 받아 이르면 올해 가동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수소차 양산계획도 탄력을 받게 됐다.

현대차는 수소차 비전 2030을 통해 오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 12조 3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수소차 생산량을 2022년 4만대, 2025년 13만대로 늘려 최종적으로 2030년까지 50만대의 수소차 양산 계획을 세웠다.

다만 수소차 충전 시설이 부족한 점이 현대차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이번 충전소 설치 허용을 통해 현대차는 수소차 생산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소식은 현대제철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제철업은 원자재 가격 폭등과 보호무역 기조 및 전방산업 부진 등으로 불황을 겪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사업으로 수소차를 점찍고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생산체제 로드맵에 맞춰 오는 4월 양산을 목표로 연산 6000대 규모의 수소차용 금속분리판 공장을 당진에 신설 중이다. 또한 추가 투자를 통해 올해 말까지 1만 6000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금속분리판은 수소차의 주요부품인 연료전지스택의 핵심소재다. 스택은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장치로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에 해당한다.

현대제철은 향후 그룹 로드맵에 대응해 수소차용 금속분리판 생산능력 증대 투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인 코그스가스(COG)를 활용해 수소 생산공장을 지난 2016년부터 가동 중이다. 이 공장은 연간 3000톤 이상의 수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를 활용해 수소전기차 충전용 수소가스 공급 확대를 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는 미래 신사업으로 수소차를 점찍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현대제철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현대차의 장기적인 수소차 계획에 따라 현대제철의 수소차 관련 생산능력도 꾸준히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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