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씨가 김지은씨의 주장이 거짓인 이유를 다섯가지로 들어 반박했다.
안희정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상화원' 사건과 관련된 장문의 글과 함께 당시 부부의 침실 사진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민주원씨는 김지은씨가 "피해자가 아니라 외도를 저지른 가해자"라며 거짓주장을 하는 근거를 다섯가지로 압축했다. 민씨는 계단과 문의 위치, 침대의 위치를 자세히 설명하며 위치 상 눈이 마주쳤다는 주장이 불가능한 상황임을 주장했다. 또 방을 착각했다면서 살금살금 들어온 정황, 안희정 전 지사의 눈을 봤다면서 자신에게 사과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민씨는 "가장 큰 피해자는 저와 자녀들이며, 김지은씨보다 더 나쁜 사람은 가정이 있는데도 유혹에 넘어간 안희정"이라고 밝혔다. 또 자신이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경험이 배척됐기 때문"이라며 "위증이라면 처벌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김지은씨 측은 14일 중앙일보에 민씨의 주장에 대해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라며 2차가해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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