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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배송 뛰어든 CU…치열해지는 유통가 속도전

  • 송고 2019.02.14 15:01 | 수정 2019.02.15 09:06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BGF가 운영하는 온라인 프리미엄 푸드마켓 헬로네이처가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었다. 새벽배송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식품의 본질인 신선도를 높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이커머스에서 대형마트까지 온오프라인 유통업계로 번진 새벽배송 전쟁에서 포션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GF가 운영하는 헬로네이처는 경기도 부천에 '부천 신선물류센터'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천 신선물류센터는 총 4630㎡(약 1400평) 규모로 신선식품 등을 기존 센터보다 6배 늘려 하루 약 1만건까지 처리할 수 있다. 이로써 새백배송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될 예정이다.

BGF 부천 신선물류센터는 상품별 특징을 고려한 맞춤 보관 존을 구성해 입고부터 출고까지 철저한 콜드체인을 구축했다. 또 보이스 오더(Voice Order)방식의 인공지능(AI)피킹 시스템을 도입했다. 헬로네이처 측은 물량처리 속도는 최대 3배 빨라지고, 오피킹율은 0%대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영하 수십도의 냉동 창고에 장기간 작업을 할 경우 자칫 냉해를 입을 수 있는 위험을 고려해 '냉동 워크인(Walk-in)시스템'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설치했다.

헬로네이처는 현재 가입자 수 50여만명, 제휴 생산 네트워크 1000여개를 보유한 프리미엄 신선식품 전문회사로, 지난해 6월 편의점 업계 1위 CU의 투자회사인 BGF가 헬로네이처의 유상증자(50.1%)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인수했다.

오정후 헬로네이처 대표는 "'새벽 배송'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헬로네이처의 최대 강점인 프리미엄 상품의 본질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물류 인프라 등 지속적인 투자로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온라인 유통업체 중심으로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새벽배송 시장은 치열한 경쟁으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쿠팡은 2014년부터 자정까지만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해주는 '로켓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토요일에 주문해도 일요일에 배송받을 수 있다.

쿠팡이 로켓배송에 이어 내놓은 서비스는 '새벽배송'이다. 우유, 달걀, 과일, 정육, 수산물 등 약 5000종의 신선식품을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 이전까지 받아볼 수 있다. 여기에 오전 9시까지 구매하면 그날 받아볼 수 있는 '당일배송' 서비스도 서울, 경기, 수도권 일부 지역서 시범 운영중이다.

대형마트들도 가세했다. 롯데마트는 모든 점포에서 3시간 배송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모바일로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면 3시간 내에 집으로 배송된다. 여기에 롯데마트는 이르면 오는 4월 '30분배송' 서비스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30분 배송은 고객이 웹사이트 또는 현장 QR코드로 주문하면 오토바이 퀵서비스를 통해 30분 내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유통업계를 통틀어 최단시간 배송서비스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마트도 지난해 5월 새벽배송 서비스 '쓱배송 굿모닝'을 시작했다. 이마트몰을 통해 전날 오후 6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6~9시 혹은 오전 7~10시 두 가지 시간대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의 필요에 의한 즉시성을 해소하기 위해 배송 경쟁은 점점 더 치열질 것"이라며 "이런 가운데 취급하는 상품 가짓 수와 주문 마감시간의 확대, 배송지역 등이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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