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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세 주춤…북미 정상회담이 '투심' 부채질할까

  • 송고 2019.02.15 00:00 | 수정 2019.02.14 17:21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연초 반도체 중심으로 공격적 매수세 보이던 외국인 순매수 약해져

2차 북미회담으로 경제협력·달러 약세 진행되면 매수세 재개 가능

연초 공격적으로 국내 증시를 사들이던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주춤해졌다. 2주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자금 유입을 재현시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회담 결과에 따라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층 완화되면서 원화강세가 실현될 수 있어서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신흥국 다시 보기에 더해서 환차익 기대라는 또 다른 유인요소를 마련해줄 수 있다는 의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4조원 넘는 자금을 투입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는 2월 들어 200억원대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연초 부터 반도체 업종 위주로 코스피 순매수 공세를 지속하면서 코스피 지수를 2200선까지 끌어올리는 일등 공신이었다. 기관 투자자의 매도 공세도 거뜬히 방어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기조로 인해 신흥국 전반에서 자금 유출이 진정된 것이 외국인 매수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증시의 하락장세도 연준의 긴축 정책 탓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준의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외국인을 유인한 요소로 작용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만해도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투자 비중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37.2%를 기록해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주 미중 회담 무산으로 인해 무역 전쟁 불확실성이 지속될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가 타격을 받았고 동시에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도 잦아들기 시작했다. 결국 2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은 200억원대로 밀려났다.

이날 옵션만기일이라는 점도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옵션만기일에는 옵션과 함께 현물 주식 매매가 정리매물로 쏟아질 수 있다. 과거 보다는 옵션반기일의 영향력이 크게 줄긴 했지만 외국인의 선물 동향은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외국인 매수세 재개 요인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2차 정상 회담을 통해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된다면 우선 국내 증시에는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 증시 저평가에는 한반도 리스크가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해 왔다.

최근 북한 문제 개선 신호가 있을때 마다 경협주를 중심으로 지수는 화답을 보여왔다.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경협주 거래대금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7%에 육박했다.

이번에는 1차 회담 보다 실질적인 성과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어서 빅딜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북한이 핵 사찰을 받아들이고 미국이 대북 제재를 완화한다면 경제 협력이 급물살을 타 관광·철도·건설주가 단순 기대감이 아닌 실질적인 투자 매력을 갖추게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북미회담이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시키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북미 관계 진전이 남북 관계 진전으로 이어져 지정학적 위험이 낮아질 경우 원화의 신뢰도는 높아진다. 이로 인한 원·달러 환율 하락은 국내 증시에 외국인 투자자를 유인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달러 약세는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의 유입을 이끈다는 점에서 통상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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