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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강원랜드, 4Q 실적 부진·매출총량제 개편 소식에 하락
- 송고 2019.02.15 09:14 | 수정 2019.02.15 09:21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강원랜드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및 매출총량제 개편 소식에 15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원랜드는 전 거래일 대비 7.96% 내린 3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원랜드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57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약 3518억7000만원으로 8.6％, 당기순이익은 189억7000만원으로 75.8％ 각각 줄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강원랜드는 9개 분기째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시간 단축 및 숙련 노동력 부족 영향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올해 2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지만 우려했던 것보다 방문객 수 감소율이 더 컸던 부분이 아쉽다"며 "영업외적으로는 300억원이 넘는 일회성 자회사 손상차손과 기부금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매출총량제 개편 소식도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연구원은 "지난 1월 말 발표된 사감위의 2019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GDP 대비 비중 상향조정은 2021년부터 적용할 것"이라며 "외국인 전용 영업장의 적용 제외는 2019년부터 시행하기 위해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어도 2020년까진 매출 성장 잠재력이 4~5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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