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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밭길 생보사, 자본시장 경쟁력 확대 '박차'

  • 송고 2019.02.15 13:56 | 수정 2019.02.15 13:56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오렌지라이프 고배당 정책 확대…미래에셋생명 비과세 변액보험 매력 주목

어려운 보험업황에도 자사만의 경쟁력으로 위기 타개방안을 모색 중인 보험사에 관심이 집중된다. 통 큰 배당의 오렌지라이프, 변액보험 강자로 승부를 걸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이 대표적인 예다. ⓒEBN

어려운 보험업황에도 자사만의 경쟁력으로 위기 타개방안을 모색 중인 보험사에 관심이 집중된다. 통 큰 배당의 오렌지라이프, 변액보험 강자로 승부를 걸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이 대표적인 예다. ⓒEBN


어려운 보험업황에도 자사만의 경쟁력으로 위기 타개방안을 모색 중인 보험사에 관심이 집중된다. 통 큰 배당의 오렌지라이프, 변액보험 강자로 승부를 걸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이 대표적인 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렌지라이프는 지난 11일 보통주 1주당 1600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했다. 오렌지라이프 주당 배당금은 중간배당까지 더하면 총 2600원에 달한다. 배당 성향은 68.5%에 이른다. 전년의 57.9% 대비 10.6%포인트(p)가 뛰어오른 숫자다.

더욱이 500억원대 자사주 매입 계획까지 실행하면 주주환원 성향(배당+자사주)이 금융권 최고인 84.5%를 기록한다. 이같은 배당 계획 발표에 오렌지라이프 주가는 11일 3만750원에서 15일 오전 11시 현재 11% 가량 오른 3만4300원을 기록 중이다.

오렌지라이프는 신한금융지주로 매각된 이후 배당이 축소될 것이란 시장 전망 속에서 투자자들의 우려 영향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2월에 최고가 6만2100원을 찍고 1년새 최저가 2만4450원으로 미끄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배당 확대 정책 발표와 함께 오렌지의 대주주 신한금융이 현 배당정책을 올해도 지속키로 했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이날 주가는 시장의 힘을 받아 9% 가량 솟구쳤다.

상장사들의 배당 활성화 움직임은 문재인 정부 들어 주주친화 정책 영향으로 전개되면서 증시에서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경영 건전성에 지장이 없는 한 배당 확대를 문제삼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수탁자책임 원칙), 행동주의 펀드의 등장 등 주주환원과 권리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사회 분위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동종 생보사 미래에셋생명도 PCA생명을 흡수통합해온 지난 한해 줄곧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올해 들어 탄력을 받은 주가가 기지개를 켜는 양상이다. 지난해 12월 20일 4035원이었던 주가는 15일 현재 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이유는 주식 양도소득세가 강화되면 미래에셋생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어서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8년 12월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을 대주주에서 모든 주주로 확대하고 채권, 주식 등에 양도소득세를 도입하는 등 양도소득세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 영향으로 주식 양도소득세가 강화되면 상대적으로 비과세상품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시장은 내다봤다. 변액보험은 금융권 대표 비과세 상품으로 미래에셋생명이 주전공으로 하고 있는 보험이다. 펀드 투자를 병행하기 때문에 기대수익을 노리면서 보장도 받을 수 있는 복합적 기능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전체 운용상품 가운데 비과세상품인 변액보험의 비중(70%)이 가장 높다. 생보 전체시장에서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기준 시장 점유율은 30%수준으로 보험업계 1위에 달한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주식 양도소득세 도입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면서 "증권거래세 관련 내용만 담은 다른 법안들과 달리 최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양도소득세 단계적 인상, 증권거래세 단계적 인하 등을 종합적으로 담고 있어 통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김 연구원은 "오는 2022년 도입이 예정된 IFRS17 영향과 맞물려 변액보험 시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 크다"고 판단했다.

보험업계 전문가인 밀리만은 "금융소비자와 투자자가 어떤 상품,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 지 간파한 보험사들이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 잘하고 있는 보험사들이 IFRS17 등 제도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축적해 미래에도 잘 운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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