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부자재 가격 급등 및 통상임금 소송 일부 패소로 인한 비용 발생 영향
15일 세아베스틸은 지난 2018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58억 6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0.4%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278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3% 늘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247억1000만원으로 81.9% 하락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철스크랩 및 전극봉 등 원·부자재 가격 급등이 제품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통상임금 관련 소송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발생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다만 자동차 및 조선 등 전방 수요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요 원자재인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 의한 판매 가격 인상과 수출 판매 호조로 준수한 매출을 달성했다.
수출 판매실적은 글로벌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과 미주·유럽·아시아 등 전략 거점 지역 성장 영향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한 46만1000톤 판매를 거뒀다.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매출액 1조22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7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세아창원특수강 관계자는 "STS·공구강 제품 등 주력 제품의 수요 감소에도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한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며 "하지만 철스크랩·전극봉 등 원부자재 가격 급등과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하락이 영업이익 감소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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