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
진교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메모리사업부 사장이 15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진 사장은 이날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11대 협회장으로 선출된 뒤 취임사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반도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진 사장은 "지난해 우리 반도체 산업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정도로 호황이 이어졌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조금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이 반도체 산업의 위기를 말하고 있다"며 "한국 반도체 산업은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기술과 시장환경, 막대한 자본력과 수요를 앞세운 중국의 거센 추격, 계속되는 인력·기술유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았다"고 했다.
진 사장은 연구·개발(R&D) 지원과 회원사 간 긴밀한 협력, 산·학·연 협력관계 구축 등을 당부하면서 "무엇보다 반도체 산업은 적기 투자가 경쟁력 확보에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기업의 시설 투자가 적절한 시기에 집행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회장직은 그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교대로 맡아왔다. 직전 회장은 박성욱 SK수펙스추구협의회의 ICT위원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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