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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찾는 무주택자…공략할 아파트는

  • 송고 2019.02.18 11:09 | 수정 2019.02.18 11:1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대규모 물량 공급으로 전세값 떨어지는 새 아파트 공략

거주기간 늘리고 현금 확보해 향후 청약 가능성 대비해야

송파 헬리오시티 전경

송파 헬리오시티 전경

내 집 마련을 미룬 무주택자들의 시선이 전세값이 떨어지고 있는 새 아파트로 쏠리고 있다.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전세시장에 머물면서 향후 주택구입을 위한 실탄을 마련하는 동시에 관심지역 거주기간을 늘려 청약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매매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인 전세가율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기준 전세가율은 지난해 12월 67.4%로 직전 해인 2017년 12월(73.4%)에 비해 더 낮아졌다. 매매가가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전세가 하락폭이 커졌다는 의미다.

이같은 전세 약세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대단위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올 하반기 강동구 등 서울 동남권 지역에 입주물량이 몰려있다"며 "단기적으로 전세값이 조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집값은 떨어지고 거래는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 무주택자의 발길은 다시 전세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집값 향방이 불확실한 속에서 무리하게 집을 사는 것보다 당분간 전세에 머물며 향후 시장의 움직임을 살펴보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위축된 아파트 매수심리는 이같은 분위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지난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수급 지수는 73.2를 기록했다. 지수가 0에 가까우면 수요보다 공급이 많고 200에 가까우면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해 9월 조사에서 116.3까지 올랐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해 침체기였던 2013년 3월(71.8) 수준까지 떨어졌다. 매수심리가 그만큼 위축됐다는 의미다.

이러한 가운데 주택 구입을 포기한 무주택자들의 관심은 전세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대단지 새 아파트로 쏠리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관심지역에 거주하는 기간을 늘리면서 향후 청약 당첨을 노리는 전략적 선택에 나선 것이다.

특히 올 초 9500여세대 입주가 시작된 송파 헬리오시티를 시장으로 서울 내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이같은 움직임을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눈길을 끄는 단지는 단연 '헬리오시티'이다. 옛 가락시영을 허물고 지은 이 아파트는 총 9510가구로 단일 아파트로는 가장 큰 규모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단지 전세는 전용 84㎡ 기준으로 5억~6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송파에 이어 강동에서 풀릴 물량도 만만치 않다. 강동구 고덕동 일대의 재건축 아파트 릴레이식 입주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고덕 그라시움',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고덕 센트럴 IPARK' 등 총 1만436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강북권역에서 공급될 대규모 아파트에도 세입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특히 성북구에 브랜드 아파트 입주가 줄이을 예정이다. 장위뉴타운의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래미안장위 포레카운티'를 비롯해 길음동의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등 물량이 많다.

서울 뉴타운 개발의 성공작으로 꼽히는 마포구에서도 '신촌숲 IPARK'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상암동과 가까운 'DMC에코자이'도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전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무주택자라면 평소에 눈여겨 본 관심지역의 새 아파트가 적격"이라며 "다만 지금 당장은 전세금액이 저렴해도 2년, 4년 뒤 재계약 시 오를 수 있다는 점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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