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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올해도 美 수출 암울"

  • 송고 2019.02.18 10:55 | 수정 2019.02.18 10:57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전방산업 불황·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등에 강관제품 미국 수출 급감

미 상무부, 유정용 강관 이어 송유관에 관세 폭탄…강관 수출 '비상'

세아제강이 생산한 유정용 강관.ⓒ세아제강

세아제강이 생산한 유정용 강관.ⓒ세아제강

전방산업 불황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 및 원·부자재가격 상승으로 지난 2018년을 보낸 철강업계가 올해도 수출악재에 시달릴 전망이다.

미국이 국내 강관제품 수입 쿼터제 도입에 이어 송유관에 또다시 높은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은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의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을 낮추라는 권고에도 미국 상무부가 또 다시 강관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 것이어서 향후 강관제품에 대한 보호무역주의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18일 철강업계 및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송유관 반덤핑 관세 연례재심 예비판정 결과 발표를 통해 넥스틸 59.09%, 현대제철 41.53%, 세아제강 26.47%, 기타업체 41.53%의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앞서 지난 2018년 미국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철강품목 쿼터제를 도입해 직전 3년 수출량의 70%인 263만톤으로 제한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강관제품 미국 수출량은 급감해 92만 7007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204만톤 대비 절반가량 하락한 수치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유정용 강관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는 철강사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상무부의 이번 결정은 지난 1월 CIT가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을 조정하라는 권고가 나온 직후라 철강사들의 우려감이 높다.

철강업계 전문가는 "자국 법원이 유정용 강관에 대한 높은 관세율에 대해 부당 판결을 내렸음에도 미국 상무부는 또 다시 유사 제품군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다"며 "이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경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방산업 불황과 미·중 무역분쟁 및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더해 철광석과 철스크랩 등 원자재와 전극봉·합금철·바나듐 등의 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한해를 보냈던 철강사들 입장에서는 미국의 강경 대응으로 향후 고심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아직 최종판정까지 기간이 남아있어 지속적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철강사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려운 사안이라 정부와 철강업계가 협의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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