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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끄는 고객 줄어든 대형마트 승부수 '온라인'

  • 송고 2019.02.18 14:34 | 수정 2019.02.18 14:4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작년 4분기 이어 연간 실적도 마이너스

온라인 사업 강화로 수익성 개선 총력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대형마트 매출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급변한 유통환경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하락과 배송 시스템에서 온라인 쇼핑에 주된 소비층을 뺏긴 탓이다. 올해 대형마트 빅3는 '온라인'에 방점을 찍고 수익성 개선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0.1%, 79.0%나 떨어졌다. 매출액은 6조3170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0.1%에 불과했다. 작년 4분기 역시 매출이 1조4983억원으로 전년대비 3%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81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이마트도 실적이 저조하기는 매한가지다. 작년 매출은 11조5223억원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397억원으로 26.4% 줄었다. 앞서 지난해 4분기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6.4%, 53.1% 떨어졌다. 특히 할인점과 창고형 할인점(트레이더스), 온라인몰(이마트몰)을 포함하고 있는 ㈜이마트의 경우 2014년을 기준으로 작년까지 2016년을 제외하면 할인점 사업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제자리거나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위기를 맞은 대형마트들은 올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국내 사업의 경우 직영 매장을 압축 표준화하고, 스마트스토어를 확대하는 등 디지털 및 모바일 사업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해외 사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서 신선 직거래 강화와 자체브랜드(PB) 확대, 글로벌 소싱 강화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자체 모바일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온라인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이례적으로 주요 사업계획까지 밝힌 이마트는 외형성장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며 성장의 핵심을 '온라인 신설법인'으로 지목했다. 이마트는 내달 온라인 통합법인이 출범하면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통합법인의 총매출이 작년보다 30%가량 증가한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할인점 이마트는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초저가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를 위해 매장 내 운영 상품 수(SKU)와 매장공간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 식품매장을 확대하고, 비식품 MD 효율화 및 경쟁력 있는 테넌트 유치를 통해 단위 매장당 매출을 높일 계획이다.

홈플러스도 오는 21일 강서구 본사에서 이에 맞대응할 온라인 사업 전략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홈플러스는 천안 성남면 제5산업단지에 대규모 미트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나마 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강점이 있는 신선식품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미트센터는 총 15개 라인에서 한우와 수입육, 돈육, 양념육 등을 연간 1만2100t 규모로 가공·포장할 수 있는 시설로 지어진다. 올해 5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침체된 대형마트 업계가 온라인몰과의 경쟁에서 얼마나 빠르게 우위를 선점할지가 올해 실적 개선을 이룰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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