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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선물 흑자전환…매각 흥행 '신호탄' 될까

  • 송고 2019.02.18 16:06 | 수정 2019.02.18 16:09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 예비입찰…내달 본입찰

흑자전환 성공·증권업 진출 가능해 몸값 높아질지도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18일 주요 인수 후보자들을 상대로 예비입찰을 받았다. ⓒEBN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18일 주요 인수 후보자들을 상대로 예비입찰을 받았다. ⓒEBN

하이투자선물이 매각을 앞두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이자산운용과 함께 패키지 매각이 원칙이지만 증권업 진출 경로로 활용하려는 원매자가 있을 경우 개별 매각 가능성도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이날 주요 인수 후보자들을 상대로 예비입찰을 받았다. 한 달여간의 실사 기간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말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11월 현대중공업그룹으로부터 하이투자증권·하이투자선물·하이자산운용을 인수했다. DGB금융지주는 하이자산운용이 DGB자산운용과 사업부문이 일정 부분 겹치고 시너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주관사를 선정해 매각을 타진해왔다.

하이투자선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억99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4억6305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이투자선물 관계자는 "영업 실적 등이 전반적으로 향상돼 매출액과 손익 구조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매각을 앞두고 실적이 개선되면서 매각 가격 측면에서 최소한 불리한 입장은 피하게 됐다.

하이자산운용은 매각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우리금융지주·키움투자자산운용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자산운용이 한 때 헤지펀드 명가였고 대체 자산이 많아 인수할 경우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하이자산운용은 운용자산(AUM) 11조6500억원으로 AUM 기준 업계 21위 규모다.

우리금융지주가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을 줄곧 밝혀 왔고 키움투자자산운용 역시 대체투자 부문을 확대하기 위해 하이자산운용을 노리고 있다.

하이투자선물은 선물시장 자체가 과거 보다 위축되면서 하이자산운용에 비해 관심은 덜 받고 있지만 증권사 전환 등 향후 활용도에 따라 분위기가 반전 될 수 있다. 증권업 라이센스가 필요한 원매자의 경우 선물회사를 인수 후 증권회사로 전환하는 방법이 있다.

카카오페이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고 토스 등도 증권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예상보다 길어져 인수 작업이 지연되고 있긴하지만 증권업 직접 진출 보다는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훨씬 간편하다.

더욱이 적당한 가격의 증권사 매물이 많지 않은 만큼 선물회사 인수를 통해 증권업에 진출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선물회사의 증권사 전환은 비교적 수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 KR선물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채무증권투자매매업 인가를 받고 KR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해 증권업에 진출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이자산운용 매삭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만해도 관심을 보이는 후보가 많지 않았지만 최소 3곳의 원매자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이투자선물도 규모는 적지만 가격 매력과 증권업 진출로 활용할 수 있어 흥행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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