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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부동산…"이사철 특수도 사라진다"

  • 송고 2019.02.19 10:52 | 수정 2019.02.19 14:49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최근 4개월 간 집값 하락, 거래량 감소세 뚜렷

2월 이후로도 반전될 만한 이벤트 없어…부동산 냉기 이어질 듯

정부 규제에 따른 부동산 심리 악화가 봄 이사철 특수마저 얼려버렸다. 설 이후 거래 통계 등이 아직 집계되지 않아 시장 상황을 예단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9·13 대책 이후 부동산 흐름을 볼 때 예년과 같은 특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전망이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286건으로 전년 동월(7만354건)보다 2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은 보통 비수기로 분류돼 거래량이 적긴 하지만 지난 5년 평균(6만5950건) 대비로도 23.8% 줄어든 수치다. 연도별 1월 주택 거래량과 비교했을 때 2013년 1월 2만7000건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최저다.

서울만 따지면 거래 감소폭은 더 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 결과 올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877건(신고건수 기준)으로 지난해 1월(1만198건)보다 8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가 이같이 급감한 이유는 지난해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세금·대출규제 강화에 최근 공시가격 인상까지 겹치면서 집값은 지난해 11월 이후 14주 연속 떨어지는 중이고 매수심리까지 위축됐다. 이에 매도자도 매수자도 관망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일각에선 명절 전후로 급변하는 부동산 특징을 감안할 때 설 연휴 이후 집값이 반등하고 거래량도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자료를 살펴보면 설 이후 아파트 거래량은 모두 반등했다.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감정원에서 제출받은 '설날 전후 월간 주택거래량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총 5번의 설 연휴를 전후해 아파트 매매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 연휴 이후 아파트 매매량 현황 (2014~2018) ⓒ김상훈 의원실

설 연휴 이후 아파트 매매량 현황 (2014~2018) ⓒ김상훈 의원실


주택 거래량, 실거래가, 매수심리 등 통계자료가 지난 1월까지만 집계된 만큼 2~3월 통계치가 나올 때까지는 시장 분위기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부동산 매매 실거래가 신고 기한이 60일 이내라 2월 거래가 3월에 신고될 수도 있다"며 "최소 1분기는 지나봐야 봄철 특수 유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11월 이후 집값 하락이나 거래량 감소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예년과 같은 특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함 랩장은 "최근 4개월 간의 부동산 흐름을 비춰보면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라며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이상 이같은 분위기가 반전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통상 새학기를 앞두고 주거이전이 많은 것이 사실이고 3월 직전까지 데이터를 살펴보는 것이 맞긴 하다"며 "다만 평년과 비교할 때 전체적으로 감소폭이 뚜렷한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권 팀장은 "특수가 있었으면 2월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보이지 않는다"며 "때문에 올해 봄 이사철 특수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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