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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사 특수 못 누린 삼표시멘트, 지난해 영업익 뒷걸음

  • 송고 2019.02.19 09:34 | 수정 2019.02.19 09:58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지난해 영업익 10억원…전년비 98.7%↓

본문과 무관함.ⓒ삼표산업

본문과 무관함.ⓒ삼표산업

삼표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삼표시멘트가 투자 대비 해안사(선박을 중심으로 주요 제품을 실어 나르는 시멘트사) 특수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표시멘트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766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1% 줄었고 영업이익은 98.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89억원으로 적자 기록했다.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실적 악화는 시장 수요 축소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 및 경쟁 심화, 선박 부족으로 인한 물동량 차질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시멘트, 시멘트 반제품을 실어 나르는 선박 등 설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시멘트 798만톤을 판매했다. 전년 대비 13.9% 줄었다. 삼표시멘트의 주 공장인 삼척공장 가동률은 82.5%에서 67.5%(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떨어졌다. 국내 내수 수요가 줄면서 지난해 시멘트 단가는 전년 대비 6% 떨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국내 해안 3사인 삼표시멘트는 선박 운송이 대부분 수요를 이끄는 데 선박 운송 차질이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표시멘트의 전신인 동양시멘트는 2012년부터 해상물류협력업체에 벌크 운반선과 시멘트 운반 전용선을 임대받아 해외 원자재 수입 및 국내 유통기지 공급을 해왔다.

하지만 삼표그룹이 동양시멘트를 인수한 후 재계약 협상과정에서 협력업체 측에서 선박을 모두 회수하면서 시멘트 물류 운송에 큰 차질을 빚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450여억원을 들여 선박 3척을 구매했다. 회사가 전용선 구입에 투입한 돈은 2016년부터 약 1200억원, 확보한 시멘트 운반 전용선은 9척이다. 또 인수 이후 3년 간 설비 유지보수, 시설투자 등에 1700억원의 비용을 투입했다.

올해 삼표시멘트는 선박 문제 해결, 설비투자 효과 등에 따른 실적 반등이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멘트 가격 정상화와 출하량 반등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적정 선박을 확보해 지난해 말부터 운송 작업이 정상화되면서 올해 영업실적도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표시멘트는 또한 전문 경영인 체제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앞서 한라시멘트 출신 문종구 사장을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으로 영입했다. 문 사장은 시멘트 경영 효율화, 내실 경영, 원가 절감, 신설 법·제도에 발맞춘 현장운영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지난해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대비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적자를 면치 못했다"며 "대·내외적 여건이 개선된 만큼 올해 큰 폭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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