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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우리은행 2조클럽 등극…뜻밖의 불꽃경쟁

  • 송고 2019.02.19 13:54 | 수정 2019.02.20 13:19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올해 은행권 실적 하락에도…하나·우리에는 호재 청신호 '반짝'

지각변동 예상…일회성 이익 등 포함되면 2위 쟁탈 가능성도

리딩뱅크 타이틀을 놓고 벌이는 은행권 경쟁에서 지난해 신한은행이 KB국민은행을 제치고 1등 은행 자리를 다시 차지면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올해는 3·4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각사

리딩뱅크 타이틀을 놓고 벌이는 은행권 경쟁에서 지난해 신한은행이 KB국민은행을 제치고 1등 은행 자리를 다시 차지면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올해는 3·4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각사

리딩뱅크 타이틀을 놓고 벌이는 은행권 경쟁에서 지난해 신한은행이 KB국민은행을 제치고 1등 은행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올해는 3·4위 경쟁이 흥미롭다.

KEB하나은행은 2년 연속 2조원대 순이익을 달성했고, 민영화에 이어 지주체제 전환에 성공한 우리은행까지 '2조클럽'에 입성한 상황에 올해 두 은행의 실적 전망에 긍정적 요인이 표시등을 켜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두 은행 중 한 곳이 3·4위 경쟁을 넘어 2위 자리까지 꿰찰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해 2조92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조클럽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2조192억원의 순익을 내며 리딩뱅크 경쟁에 합류했다. 이들 실적은 지난해 은행권 2위를 기록한 국민은행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준이다. 국민은행의 지난해 순익은 2조2243억원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은행권 4위까지 2조 클럽을 가입한 것과 대비 올해 은행권은 경기둔화와 대출 규제·부실 우려 등으로 이자이익 성장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망이 흐리지만,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올해 실적 전망에는 호재가 껴있어 주목된다.

먼저 우리은행은 지주사 전환의 긍정적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추가 성장의 다양한 기회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융지주사로 전환 이후 비은행 자회사를 강화하며 종합금융그룹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은행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2조2000억원, ROE 추정치는 10%로 예상된다"며 "올해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7.9%로 2017년(19.9%), 2018년(33.5%) 대비 둔화될 전망이지만, 지주사 전환 이후 다양한 자본정책을 통해 추가적인 ROE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가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일회성 이익도 기대된다. 실제 우리은행은 올해 대우조선해양(700억원), 한진중공업(1000억원), 금호타이어(1250억원) 등이 매각 절차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면서 향후 충당금 환입 대상 여신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당 환입 대상 여신 전체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이는 올해 순이익 전망치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보수적 대출성장기조에도 수수료이익과 건전성관리에 집중하면서 안정적 마진관리를 이뤄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전성 관리에 따라 대출 평잔 증가 및 계열사 수수료이익 역량 통합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중금리 하락세 속 예대마진 관리력이 부각되면서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실제, 하나은행의 올해 대출 성장은 보수적 대출성장기조 가정 하에 3.7%로 예상되지만, 대출 평잔 6% 증가 효과로 순이자이익 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9% 성장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판관비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하나은행은 올해 구 외환·하나 은 행간 인사통합비용으로 802억원을 사용했지만, 올해부터는 외환은행의 부의영업권 상각비용 1000억 감소 효과로 영업이익경비율(CIR)이 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일회성 이익이나 그룹 시너지 효과등을 제외한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 단순 예상 치는 2조2000억원으로 동일하다"며 "이는 지난해 국민은행의 실적과 비슷한 수준으로 다양한 호재 요인까지 더해진다면 올해 은행권 경쟁에 순위 지각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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