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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이 온다…부품사 '두근두근'

  • 송고 2019.02.19 15:35 | 수정 2019.02.19 15:37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공개 D-1…"갤S9보다 잘 팔리면 서프라이즈…최대 4천만대 예상"

"비에이치·파트론·와이솔 등 부품사 수혜…영업이익 증가할 것"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 사진은 갤럭시S10 언팩 초대장.ⓒ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 사진은 갤럭시S10 언팩 초대장.ⓒ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돼 있는 가운데 갤럭시S10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다면 관련 부품·장비업체들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2019' 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S10 시리즈를 공개한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보급형인 갤럭시S10E, 갤럭시S10, 갤럭시S10플러스, 갤럭시S10 5G 등의 라인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시리즈에 대한 사전예약을 이달 25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8일 정식 출시한다. 5G 모델은 다음달 29일 출시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가격은 갤럭시S10E 128GB 89만9800원, 갤럭시S10 128GB 105만6000원, 512GB 129만8000원이 될 전망이다. 갤럭시S10플러스 128GB 115만5000원, 512GB 139만7000원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S와 비교할 경우 갤럭시S10의 가성비가 크게 부각될 것"이라며 "갤럭시S10의 평균 출고가는 아이폰XS 대비 평균 28%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고 사양인 S10플러스 512GB 가격은 아이폰XS 맥스 512GB보다 60만원 가량 낮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정체되며 갤럭시S10의 판매 기대치는 이미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향후 갤럭시S10 판매가 전작 대비 견조한 증가 추세를 나타낸다면 서프라이즈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갤럭시S10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S9(3100만대) 대비 20~30% 증가한 3700만~4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고가 정책의 실패를 수용해 갤럭시S 시리즈의 가격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판단돼 IM 부문 실적은 올해를 기점으로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S10 관련 부품업체로는 비에이치, 파트론, 와이솔, 한솔테크닉스 등"을 꼽았다.

갤럭시S10 수혜로 올해 관련 부품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KB증권은 업체별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비에이치 17%, 파트론 85%, 와이솔 6%, 한솔테크닉스가 91%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플렉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터치기술인 와이옥타 (Y-OCTA)를 탑재한 갤럭시S10의 판매 증가는 향후 중소형 OLED의 신규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관련 장비업체는 에스에프에이, 원익IPS, AP시스템 등"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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