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첫 '물방울 노치 디자인' 스마트폰 나온다…MWC서 공개

송고 2019.02.20 10:00 | 수정 2019.02.20 09:43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LG Q60·LG K50, 전면 상단 중앙의 카메라 부문 물방울 모양

베젤 최소화·AI 카메라·대용량 배터리…"30만~40만원대 예상"

LG전자가 '물방울 노치 디자인'을 처음 적용한 실속형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서 '물방울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 LG Q60, LG K50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LG Q60, LG K50, LG K40 등 스마트폰 3종은 실속형 제품임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AI(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됐다.

LG Q60과 LG K50에는 6.26인치, LG K40에는 5.7인치 크기의 풀비전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으며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이 채택됐다.

특히 LG Q60과 LG K50에는 전면 상단 중앙의 카메라 부분를 물방울 모양으로 감싼 '물방울 노치 디자인'이 적용돼 화면을 제외한 베젤을 최소화해 몰입감을 높였다.

신제품 3종에는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도 탑재됐다. AI 카메라는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밝기, 대비 등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 준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시킬 수 있는 버튼도 장착됐다.

주로 프리미엄 제품군에만 적용되던 'DTS:X' 입체음향 기능도 신제품 3종에 탑재됐다.

'DTS:X'는 고급 이어폰 없이도 최대 7.1채널의 영화관 같은 고품격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영화를 볼 때 대사가 더 또렷하게 들리고 게임을 할 때도 생생한 공간감을 연출해 준다.

또한 신제품 3종에는 모두 AI 카메라가 적용됐다. LG Q60의 후면에는 각각 1600만, 500만, 200만 화소의 표준, 광각, 심도 등 3개 카메라 렌즈가 탑재됐다. 3개 렌즈는 사용자가 이리저리 움직일 필요 없이 인물과 배경에 맞는 사진들을 한 번에 찍을 수 있도록 돕는다.

LG Q60과 LG K50에는 심도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자가 찍고 싶은 대상만을 강조하고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이 지원된다.

신제품 3종에는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됐다. 동영상 시청, 웹서핑 등 전력 소비가 많은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배터리 걱정을 덜었다. LG Q60과 LG K50에는 3500mAh, LG K40에는 3000mAh의 배터리가 적용됐다.

이연모 LG전자 단말사업부장 전무는 "경쟁력 있는 실속형 스마트폰을 지속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제품 3종은 상반기 내 제품에 따라 글로벌 지역별로 출시될 예정이다.

실속형 제품인 만큼 가격도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30만~40만원대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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