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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장 많이 구입한 연령대는? '40·30·50대 순'

  • 송고 2019.02.20 11:16 | 수정 2019.02.20 13:24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한국감정원 연령대별 주택구입 통계 공개

고가 아파트 50대 강세, 소형 아파트는 30대 구입비중 높아

지난달 서울 아파트 구매를 가장 많이 구입한 연령대는 40대, 30대, 50대 순으로 나타났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서초구는 50대 구입 비중이 30대보다 높았고 소형 아파트가 몰린 노원·강북구 등지는 30대가 압도적이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는 총 1889건이 거래된 가운데 40대 매입비중이 28.4%(536건)으로 가장 컸다.

거래급감에도 불구하고 취학 자녀가 많은 40대가 상대적으로 가장 왕성하게 주택 구입에 나선 것이다.

뒤를 이어 △30대 25.4%(479건) △50대 21.9%(413건) △60대 이상(235건, 12.4%) △70대 이상(120건, 6.4%) △20대 이하(70건, 3.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25개 구별로 매입 연령대는 차이를 보였다.

고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은 40대에 이어 경제력이 있는 50대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

강남구는 지난달 총 89건의 거래가 신고된 가운데 40대가 41.6%(37건)였고 50대가 19.1%(17건)로 뒤를 이었다.

30대는 15.7%(14건)로 50대보다 낮았고 60대 13.5%, 70대 이상 3.4%, 20대 이하 2.2% 순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도 40대(30.7%)에 이어 50대가 23.1%로 두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대(20%), 50대(23%)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강남4구로 분류되는 송파구는 40대(31.3%)에 이어 30대(27.7%)가 두번째로 많았고 강동구는 전 연령대를 통틀어 30대의 비중이 29.5%로 가장 높았다.

직장이 많은 도심 지역이나 소형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는 30대 매입 비중이 두드러졌다.

노원구는 지난달 전체 219건이 거래된 가운데 30대의 매입 비중이 32.4%(71건)로 가장 높았다. 이는 40대 23.7%(52건)와 50대 21.0%(46건)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강북구도 30대 매입 비중이 33.3%로 40대(21.4%), 50대(30.9%)보다 높았고 성북구 역시 30대(30.4%)가 1위다.

성동구와 영등포구 역시 30대의 매입 비중이 각각 33.9%, 28.1%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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