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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로찾는 키움증권…종합금융회사 꿈 '성큼'

  • 송고 2019.02.20 15:24 | 수정 2019.02.20 15:24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인터넷전문은행 진출·하이자산운용 인수전 참여…사업다각화 노력

다각화 ROE 하락 야기 우려…2018년 ROE 10.7% 전년비 6.5%p↓

'온라인 1위 증권사'인 키움증권이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키움증권

'온라인 1위 증권사'인 키움증권이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키움증권


'온라인 1위 증권사' 키움증권이 사업 다각화에 열심이다. 국내 증권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거래대금 부진으로 리테일 중심 수익구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키움증권은 수익모델 다변화를 위해 투자은행(IB) 부문을 강화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가시화하며 활로 모색에 나선 모양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하나금융그룹과 ICT 대표기업인 SK텔레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준비에 들어갔다. 키움증권은 이번 컨소시엄에도 최대주주로 참여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측은 "하나금융그룹·SK텔레콤·키움증권은 각 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증권·은행·ICT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과 시너지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이 요구하는 역량을 충족해나갈 방침"이라며 "각 기업의 운영 노하우와 광범위한 고객기반의 금융 니즈를 접목시킨다면 기존 서비스와는 다른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이자산운용 인수전에도 참여했다. 키움증권이 대체투자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하이자산운용이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이자산운용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 안진에 하이자산운용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전문가들은 키움증권이 인수에 성공하면 자산운용 업계 4~5위 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키움증권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증시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그동안 키움증권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증권업을 영위해 온 만큼 국내 주식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에서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브로커리지 수익 비중(약 60%대)이 높은 사업구조가 치명적인 약점으로 부각됐다.

무엇보다 업계 안팎에서 주식시장 관련 실적 변동성이 여타 증권사 대비 크다는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면서 회사 내부에서도 단순 브로커리지 사업을 탈피한 사업모델 다변화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됐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체질개선에 작업에 주력했다. 대부분의 수익을 담당했던 리테일 부문을 축소하는 대신 투자은행(IB)과 대체투자 부분 등을 강화하면서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아울러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등을 통한 자기자본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RCPS란 일정 기간이 되면 발행 회사로부터 상환을 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우선주를 말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사업 다각화 작업이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더욱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시에는 ROE 하락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재 작년 연결 기준 ROE는 10.7%로 전년(17.2%)보다 6.5%포인트 떨어졌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테일 브로커리지 부문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상황에서 이미 주식 프랍이 15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자기자본투자(PI)투자 성과가 실적의 핵심 요소가 됐다"며 "자회사를 통한 리스크 노출 역시 크게 확대됐고 투자를 위해 RCPS 발행 등 적극적 외형확장을 추구하고 있어 ROE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제 키움증권의 ROE 하락으로 주주가치 희석이 지속되고 있다"며 "단순 브로커리지 플랫폼을 탈피하려는 동사의 전략은 일견 타당한 점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소액주주 고통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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