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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1%대 상승…2230선 근접

  • 송고 2019.02.20 16:32 | 수정 2019.02.21 16:47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코스피가 20일 1% 넘게 오르면서 223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13포인트(1.09%) 오른 2229.7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8일 이후 4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30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개인은 4292억원, 기관은 2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달러 약세가 증시에 호조로 작용했다.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 양해각서(MOU)에 '위안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을 반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월마트 등 일부 기업의 호실적에 상승한 것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96%)와 SK하이닉스(1.63%), LG화학(0.38%), 현대차(1.26%), 삼성바이오로직스(0.13%), POSCO(1.12%)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화학(2.31%), 전기·전자(1.87%), 철강·금속(1.81%), 제조(1.39%), 의료정밀(1.18%), 전기가스(1.05%), 유통(0.98%), 운수창고(0.97%), 증권(0.88%) 등 대부분이 강세였고 건설(-0.32%)과 의약품(-0.06%)은 약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3억6903만주, 거래대금은 5조843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도 2.64포인트(0.35%) 상승한 750.69로 장을 종료했다. 작년 10월 8일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61억원, 외국인이 30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기관은 219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바이로메드(0.80%), 포스코켐텍(2.29%), 에이치엘비(0.93%), 메디톡스(0.93%), 스튜디오드래곤(0.42%), 펄어비스(1.2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68%), CJ ENM(-0.5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4.7원 내린 1123.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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