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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등장에 소재기업도 기대감 '만발'

  • 송고 2019.02.22 16:23 | 수정 2019.02.22 16:2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접었다 폈다 20만번 거뜬…CPI 필름, 폴더블폰 핵심 소재

"가볍고 얇아야 한다"…초소형·고용량 배터리 필요성 대두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펼쳤을 모습. [사진='삼성 갤럭시 언팩 2019' 공식 유튜브 캡쳐]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펼쳤을 모습. [사진='삼성 갤럭시 언팩 2019' 공식 유튜브 캡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안으로 접는 방식의 인폴딩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면서 화학소재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폴더블폰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소재가 사용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2일 전자·화학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자사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최초로 선보였다.

앞서 중국의 로욜(Royole)이 'CES 2019'에서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을 처음으로 공개했지만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휴대성이 떨어지는 데다 접는 부분의 액정이 들뜨는 현상도 발생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삼성전자가 어떤 폴더블폰을 선보일지 관심을 보였다.

갤럭시 폴드는 아웃폴딩 방식보다 어려운 기술력을 요구하는 인폴딩 방식을 채택하면서도 힌지(Hinge) 부분의 화면에 자국이 남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갤럭시 폴드의 액정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이유는 기존 디스플레이의 유리를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으로 대체했기 때문이다. CPI 필름을 쓴 갤럭시 폴드는 20만번을 접었다 펴도 자국이 남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를 대체할 수 있는 투명성과 수십만번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내구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 같은 기술력을 구현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한국의 코오롱인더스트리, SKC, SK이노베이션, 일본의 스미토모 정도다.

이번 갤럭시 폴드에는 스미토모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향후 폴더블폰 수요가 많아져 대중화 된다면 이미 양산 체계를 갖춘 코오롱인더스트리, 2019년 생산 공장을 완공하는 SKC와 SK이노베이션의 제품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UTG(Ultra Thin Glass) 강화유리가 폴더블폰에 채택될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폴더블폰에 CPI가 더 적합한 소재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유리의 경우 아무리 얇아도 휘어지는 곡률반경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폴더블폰에 CPI가 가장 최적화돼 있기 때문에 채택된 것이고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중국의 화웨이와 샤오미도 CPI를 탑재한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LG화학의 초소형 배터리, 삼성SDI의 초소형 배터리 ⓒEBN

왼쪽부터 LG화학의 초소형 배터리, 삼성SDI의 초소형 배터리 ⓒEBN

갤럭시 폴드의 공개로 소형 배터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폴드의 배터리 용량은 4380mAh로 발표됐다.

소비자들은 배터리 용량에 대해 다소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갤럭시 폴드의 경우 접었을 때 바깥쪽의 4.6형 커버 디스플레이, 폈을 때 7.3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화면에 사용되는 전력 소모가 클 것이라는 추측이다.

또 갤럭시 폴드의 무게, 두께 등의 정확한 스펙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두 개의 스마트폰을 겹친 듯한 두께감이 느껴진다. 두께만큼 무게도 더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폴더블폰이 대중화되고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혁신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 개발을 위해서는 고효율의 초소형 배터리 개발이 필요하며, 고용량에 소형 배터리는 충격이나 열 등에 민감한 만큼 높은 수준의 안전성도 뒷받침 돼야 한다.

주요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과 삼성SDI는 초소형 배터리뿐만 아니라 폴더블 배터리, 와이어형 배터리 등의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배터리 사업도 정체됐지만, 폴더블폰을 계기로 시장이 활성화된다면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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