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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업계, 석화용↑·수송용↓…"규제완화 기다린다"

  • 송고 2019.02.25 15:18 | 수정 2019.02.25 15:18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수송용 2015년 45%→2018년 31%…석화용 2015년 25%→2018년 41%

수송용 LPG 수익성 높아…"국회 계류 중인 LPG 차량 규제 완화 필요"

국내 LPG 산업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 대표적인 LPG의 사용처가 LPG차량의 연료에서 화학제품의 원료로 바뀌고 있다.

25일 LPG업계에 따르면 LPG의 산업별 소비 비중은 화학제품용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급증하고 있다. 반대로 수송용 LPG의 경우 전체 LPG 소비에서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석유공사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국내 LPG 사용량은 1억866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 중 화학제품업에 사용된 LPG량은 4433만1000 배럴로 전체의 40.69%에 달했다. 도로용 LPG 사용량은 3390만9000 배럴로 31.12%를 기록했다.

2017년 총 1억514만5000 배럴 중 화학제품업 35.42%(3724만 배럴), 도로용 34.39%(3616만1000 배럴)로 산업별 소비 비중이 비슷했지만 1년새 차이가 더 커진 것이다.

2015년에만 해도 전체(8986만6000 배럴)에서 화학제품업 비중은 24.71%(2220만5000 배럴)에 불과한 반면 도로용은 44.98%(4042만3000 배럴)로 사용 비중이 가장 컸다.

이와 같은 사용 비중 변화는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SK가스는 매출액 6조8592억원, 영업이익 1030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매출 4조967억원, 영업이익 1168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줄었다.

E1 역시 2015년 매출 4조6143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에서 2018년 매출 4조6298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으로 매출 규모는 늘었고 이익 규모는 축소됐다.

이는 용도별 LPG 수익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석유화학용으로 공급되는 LPG는 석유화학단지 내 탱크에 저장돼 파이프를 통해 바로 석유화학사에 공급된다. 반면 수송용 LPG는 소비자에게 판매되기 까지 충전소 등을 거치면서 이익이 더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이나 이익 규모의 변화가 반드시 수송용 LPG 비중 감소 때문은 아니지만 수송용 LPG의 수익성이 더 높은 편"이라며 "석유화학용 LPG 판매가 지속 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LPG 차량 규제 완화를 통해 수송용 LPG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LPG차량은 택시, 렌트카,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특정 대상만 구매할 수 있다. 수요층이 한정적임에 따라 LPG차량 판매 및 LPG 연료 소비량은 지속 감소해왔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극에 달하면서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연료값이 저렴한 LPG 차량 확대를 위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2017년에 등록 후 5년 경과 LPG차의 일반인 판매, 5인승 RV 승용차의 일반인 판매 등 두 차례에 걸쳐 LPG 차량 사용제한을 완화하는 등 규제 완화 행보를 보였다. 현재 국회에도 LPG 사용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 등 6건의 법률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개정되면 본격적으로 자동차업계에서도 다양한 LPG 차량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2월 국회도 무산된 데다 이날 진행된 여야대표의 국회 정상화에 대한 합의도 불발되면서 국회 파행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회가 정상화되면 LPG 차량 규제 완화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규제가 완화되면 수송용 LPG 수요가 2000년대 초반과 비슷한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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