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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LNG선 선가 올려 부른다

  • 송고 2019.02.26 10:36 | 수정 2019.02.26 10:44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LNG선 시장 진출 선사들 증가

평균가 1.9억~2억달러 수준 오를듯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전경.ⓒ현대중공업

고부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가격이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조선 빅3가(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가 해외 선사와 LNG선 가격 인상 협의를 진행 중이며 최근 가격 인상이 적용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는 선박 건조를 위한 재료비 등의 상승 부담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조만간 1억9000만~2억 달러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마란가스와 3억8000만 달러 규모의 17만㎥급 LNG선 2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미주 선사로부터 17만㎥급 LNG선 4척을 수주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캐피탈십으로부터 17만㎥급 LNG선 1척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해도 조선 빅3는 LNG선 수주 행보를 잇고 있다.

올해는 연초부터 해외 선사들의 LNG선 발주가 몰리며 선박가격 상승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황이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1월 17만㎥급 LNG선은 1억8400만 달러에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 LNG선의 경우 빅3의 대표 주력 선종으로 꼽히는 초대형 유조선·컨테이너선 대비 가장 몸값이 높다.

하지만 LNG선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1억8200만 달러로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이후 선박 건조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재료비 인상 등으로 조선사의 수익성은 적자 기조를 보이며 심각한 상태다.

이에 따라 빅3는 해외 선사들을 대상으로 선가 인상에 나서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은 주요 고객인 그리스 가스로그를 대상으로 LNG선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로그 최고경영자(CEO)는 "LNG선 시장에 신규 진출하려는 경쟁 선사들까지 LNG선을 짓기 위해 빅3를 찾으며 한국의 대형 조선사는 LNG선 가격을 올리려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LNG선 시장에 진출한 가스로그 경쟁선사 캐피탈십의 경우 기존 빅3 LNG선 건조가격인 1억8800만 달러 수준에서 조만간 1억9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가격선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LNG선 가격 인상은 이제는 필수가 돼버렸다"며 "발주가 늘어나는 지금이 가격을 회복할 수 있는 위한 적기로 해외 선사들도 빅3에 발주를 원하는 만큼 선가 인상은 예정된 수순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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