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올해 3만대 판매 목표…쌍용차 올해 전체 16만3000대
쌍용자동차 코란도의 일주일간 사전계약이 티볼리를 제치고 자사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란도의 가솔린 모델은 하반기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코란도(KORANDO) 신차발표 및 시승행사에서 코란도가 지난 18일 사전계약에 들어가 일주일만에 3000여대의 계약건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소형 SUV의 바람을 일으켰던 티볼리와 대형 SUV 시장의 판을 키웠던 G4 렉스턴의 2000여대 수준보다 1000여대 많은 계약물량이다.
쌍용차는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코란도의 올해 판매량을 내수만 3만대로 잡았다. 수출은 하반기 이후 시작할 예정으로 아직 수출 목표가 설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란도의 인기요인으로 경쟁모델에 비해 시작가격이 100여만원이 싼 가성비와 함께 세련된 디자인, 자율주행 기능 등이 꼽히고 있다.
정무영 쌍용차 상무는 “공장의 생산능력에 비해 아직은 판매량이 여유 있는 상황으로 최대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생산능력을 끌어올리는데 목적을 뒀다”라며 “경쟁모델 보다 저렴한 2200만원부터 시작 가격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해초 렉스턴 스포츠칸에 이어 코란도를 출시함에 따라 올해 판매목표를 16만3000대로 잡았다. 내수 11만8000대, 수출 4만5000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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