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이 유가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팬오션은 지난 2018년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2조66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5% 증가한 203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주력인 벌크부문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18% 늘어난 1조8569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11% 증가한 1894억원을 기록했다.
비벌크부분 사업은 탱커선 불황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6525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약 2% 줄었다.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각각 매출 15%, 영업이익 9%가량 감소했다.
팬오션은 미·중 무역분쟁 지속과 브라질 댐 붕괴 여파 및 계절적 요인 등으로 현재 건화물선 운임지수(BDI)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IMO 환경규제로 인한 선박 공급 증가율이 둔화돼 운임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환경 규제 강화와 미중 무역분쟁 및 브라질 댐 붕괴 사건 등 예측 불가능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하지만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능동적으로 대처해 현재의 성장 기조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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