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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꿰찬 LCC, 중거리 노선으로 '새 날개'

  • 송고 2019.02.26 17:36 | 수정 2019.02.26 17:36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제주항공·이스타항공 '부산~창이' 운수권 확보

중장거리 확보로 노선 경쟁력 및 수익성 제고 기대

이스타항공의 B737 맥스8 항공기.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의 B737 맥스8 항공기. ⓒ이스타항공

LCC업계가 '새로운 날개'를 단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이번 국제항공권 배분 중장거리 노선 운수권을 배정받으면서 한단계 더 높은 성장을 위한 동력을 마련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5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1년간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인천~울란바타르, 부산~창이(싱가포르) 등 증대 운수권과 기타 정부보유 운수권을 8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16개 노선)했다.

이 중 김해공항의 첫 중장거리 노선인 부산~창이 노선을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각각 7회씩 확보했다. 싱가포르 노선은 그간 인천발로 국적사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2개사가 취항하고 있었으나 이번 운수권 배분을 통해 부산발로 LCC가 취항하게 됐다.

특히 싱가포르 노선은 인천에서 연간 5000억원 매출 규모를 창출했던 '알짜 노선'으로 단거리 위주 노선운영으로 운임 수익 악화에 시달린 LCC들의 갈증을 풀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전운항 체계를 고도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해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편익을 누릴 수 있는 노선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슬롯확보 등 준비를 통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취항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LCC업계가 단거리 위주의 운항전략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가운데 이번 중장거리 노선 확보는 LCC 사업확장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LCC들은 중거리 확대를 겨냥해 차세대 항공기인 B737 맥스 8 기종과 A321 LR의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미 지난해 말 B737 맥스 기종을 국적사 최초로 들여온 뒤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부정기편으로 투입한 바 있고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 역시 같은 기종을 도입할 계획이다.

차세대 항공기를 투입한 중장거리 노선 운항은 기존 기종보다 20%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바탕으로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제고도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중장거리 노선 확대는 LCC의 부가 수익 창출과 서비스 강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비행시간이 6시간 이상인 중장거리 노선에서는 긴 비행시간에 따라 앞좌석 좌석 판매, 기내 식음료 등 부가서비스 수요가 높다.

이에 제주항공은 FSC 항공사의 비즈니스석의 혜택을 담은 '뉴 클래스' 도입을 예고했다. 올 4분기 부터 앞뒤, 그리고 좌우 간격을 넓힌 새로운 형태의 좌석을 별도로 마련해 비행시간이 긴 노선을 위주로 우선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좌석에는 △사전 좌석 지정 △리프레시 포인트 추가 적립 △우선 수속과 탑승 △무료 수하물 추가 △기내식과 음료 제공 △라운지 이용 등의 기존 유료서비스의 기본 제공을 검토하는 등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한다는 그림이다.

김유혁 한화증권 연구원은 "배분받은 운수권을 전부 운항하고 3월 티켓가격 수준, 탑승률은 85%를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각각 분기 94억원 수준의 매출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큰 규모는 아니지만 저비용항공사의 첫 중장거리노선 운수권 확보, 대한항공의 장거리노선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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