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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해소 안됐다…한은, 기준금리 동결에 관망세도 유지

  • 송고 2019.02.28 11:15 | 수정 2019.02.28 11:16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경기지표 부진…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 0%대, 경기상황도 10개월째 하락

연준, 통화정책 속도 조절에 부담 덜었지만…추가 인상 가능성은 남아있어

28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연합

28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연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와 대외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 관망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28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은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1.75%로 동결했다.

이날 금통위의 결정에 결정적인 이유는 인플레이션 압력의 약화로 꼽힌다. 올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0.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9월 2%대로 올라섰다가 지속 하락을 기록해 0% 상승에 머무른 것이다.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2%)를 하회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가 부진하다는 의미다.

물가 등 경기지표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달 산업활동 동향을 보여주는 생산·투자·소비는 석 달 만에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8개월째 떨어졌다. 두 지표가 8개월 연속 동반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반적인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의미다. 고용 상황도 어둡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1만9000명에 불과한 상황에 실업자수는 122만4000명으로 1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5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도 불안 요인이다. 지난해 말 가계 빚은 1534조원으로 소득 대비 부채 증가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대외 여건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유럽·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브렉시트 등 대외변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금리인상에 속도를 내던 미 연준(Fed)가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통화정책 관망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한은이 금리인상을 서두를 필요성을 줄었다는 점은 한은의 정책 부담을 완화해 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미국 경기 상황은 건전하고 경제 전망도 양호해 보이지만, 최근 몇 개월 사이에 다소 상반된 흐름과 어긋나는 신호가 발생하고 있다"며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현재 한·미 금리차는 0.75%포인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다. 연준이 한 차례만 금리를 올려도 양국간 금리 역전 폭은 1%포인트에 이르게 되고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날 금통위는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는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할 것"이라며 "아울러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신흥시장국 금융·경제 상황,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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