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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화학시장 폭발적 성장…韓 "수출 현지화 전략 필요"

  • 송고 2019.02.28 15:18 | 수정 2019.02.28 15:1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對인도 한국산 화학제품 수출 비중 2009년 6.8%→2018년 7.8%

주력제품 양허제외로 수출 증대 걸림돌…현지 투자 전략 등 필요

인도 화학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화학업계의 시선이 인도로 향하고 있다.

28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인도는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발효 이후 석유화학 교역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산 화학제품의 對인도 수출 증대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무역협회 조사에 따르면 한·인도 CEPA 발효 전인 2009년 대비 2018년 對인도 수출 금액과 물량은 165%, 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계 전체 수출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그러나 CEPA 발효 이후에도 인도 수입시장에서 한국 석유화학제품의 비중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지난해 1~11월 기준 한국 석유화학제품의 인도 수입시장 점유율은 7.8%로 2009년 대비 1.0%p 상승에 그쳤다.

한국석유화학협회의 '한-인도 CEPA 발효 9주년 석유화학 교역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對인도 석유화학 수출 확대는 일부 품목의 CEPA 관세 인하 효과 외에도 인도의 공급부족으로 인한 수급요인이 상당부분 작용했다.

하지만 對인도 수출 10대 품목 중 상위 1~2위 품목인 PVC, ABS가 양허 제외이며, 한국의 대외 전체 수출 주력 수출 품목 10개 중 인도의 양허제외 혹은 일부 인하 제품이 8개에 달해 인도향 수출증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료=무역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자료=무역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2017년 기준 인도 석유화학 생산능력은 에틸렌 기준 세계 6위, 에틸렌, 프로필렌, 벤젠, 파라자일렌 합산기준 세계 6위권이다. 석유화학제품을 포함한 화학제품 생산액은 1010억 유로로 세계 6위 수준으로 한국의 약 80% 규모이다.

현재 인도의 1인당 석유화학제품 수요는 세계 평균에 못 미치지만 기저효과와 향후 경제 및 제조업 성장으로 큰 폭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2017년 인도의 1인당 주요 합성수지 수요는 약 11kg으로 전세계 평균인 31kg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릴라이언스(Reliance)는 제조업의 지속 성장 등으로 합성수지 수요가 연평균 8~9% 성장해 2030년까지 1인당 28kg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협회 대외협력본부 박장현 과장은 "인도의 석유화학 수입수요 증가, 한국의 시장 다변화 전략에 따른 對인도 석유화학 수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낮은 양허 수준으로 무역협정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수출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양허 개선을 통한 수출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는 제조업의 높은 성장과 더불어 원자재 수요가 크게 확대되면서 석유화학 수요 시장으로서의 비중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도가 최근 강력한 수입규제 정책 등을 펼치고 있어 인도 현지 투자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반덤핑 최다 조사국으로 최근에도 반덤핑 조치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인도 시장으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수입규제 조치가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인도의 화학제품 수입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IHS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 합성수지 수요 증가로 에틸렌 공급부족은 2017년 400만톤에서 2022년 700만톤으로 증대될 전망이다.

박 과장은 "인도 내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어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품목에 대한 수출 확대전략과 인도 시장 선점을 위한 현지 투자 전략 추진도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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