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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내진재 시장 확고한 입지 구축 '시동'

  • 송고 2019.03.06 06:00 | 수정 2019.03.06 08:00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지진에 화재까지 견디는 복합성능 강재 국내 최초 개발

내진용 철강재 공정과정.ⓒ현대제철

내진용 철강재 공정과정.ⓒ현대제철

현대제철이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내진강재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 구축에 나섰다.

지난 2017년 발효된 정부의 건축법 시행령도 현대제철의 내진강재 시장 입지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20일 지진과 화재를 동시에 견딜 수 있는 복합성능을 가진 H형강을 개발했다.

현대제철이 이번에 개발한 내화내진 H형강은 1㎟ 면적당 약 36kg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또한 강재 온도가 600℃까지 상승해도 상온대비 67% 이상의 항복강도를 유지해 건물이 붕괴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2004년부터 국내 내진강재 시장을 개척해왔다.

현대제철은 2005년 국내 최초로 내진성능이 확보된 건축구조용 열간압연 H형강(SHN)을 개발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SD500S/600S급 내진용 초고강도 철근 개발 및 내진용 형강 SHN460의 KS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2017년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내진강재 브랜드 에이치코어(H CORE)를 출시해 내진강재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제철이 이처럼 내진강재를 개발하고 홍보에 집중하는 이유는 수익성보다도 국민 안전을 최선의 가치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 내진강재 가격은 일반강재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현대제철은 내진용 강재를 잇달아 개발해 내놓고 있다.

현대제철의 이 같은 노력에 정부도 화답하고 있다.

정부는 경주·포항 지진을 계기삼아 민간 건축물의 내진 보강을 촉진하기 위해 지진에 안전한 시설물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제를 오는 3월부터 시행한다.

앞서 2017년 10월에는 건축물의 구조 안전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그해 12월부터 2층 이상·연면적 200㎡ 이상 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 의무화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내진강재 시장은 관련 제품 홍보 및 인식 부족으로 공급이 아직 제한적이다.

강구조에 많이 사용되는 H형강의 경우 내진용 강재의 사용 비율이 2012년 4%에서 2016년 21% 수준으로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낮다. 내진용 철근도 아직 시장도입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는 선진국들에 비해 내진용 강재 의무사용 규정이 미약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향후 국민의 안전을 생각했을 때 내진강재 의무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지진에 대비한 국내 건축물 안전도 향상에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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