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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차세대 車 소프트웨어 글로벌 영향력 확대"
- 송고 2019.03.04 10:00 | 수정 2019.03.04 08:03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車부품 SW 국제표준단체 'AUTOSAR' 스트래티직 파트너 자격 획득
LG전자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자동차 부품 소프트웨어 국제표준단체인 '오토사(AUTOSAR·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의 스트래티직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오토사 가입과 동시에 프리미엄 파트너 자격을 획득한 이후 표준 플랫폼 개발에 앞장서 온 공로로 이번에 상위 등급에 올랐다. 스트래티직 파트너 자격을 획득한 회사는 LG전자와 일본 자동차 부품 업체 덴소뿐이다.
오토사는 자동차 전장부품 관련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통합 관리하는 표준규격을 발표한다. 개발에 참여하는 파트너는 권한에 따라 코어(Core), 스트래티직(Strategic), 프리미엄(Premium), 디벨롭먼트(Development), 어소시에이트(Associate)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오토사는 표준 규격과 플랫폼의 개발 일정을 단축하고 소프트웨어 품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새롭게 '스트래티직 파트너' 등급을 도입했다. 스트래티직 파트너는 표준 규격 제정뿐 아니라 단체 운영에 관한 의사결정 주도 권한을 갖는다.
LG전자 소프트웨어센터 홍성표 상무는 "차세대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표준 개발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 관점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해 티어1(Tier1·1차 공급업체)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은 최근 소프트웨어 플랫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LG전자는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 칩 제조사, IT 서비스 업체(HERE·Luxoft) 등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커넥티드카 등 차세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오픈소스 기반 차량용 플랫폼인 '웹OS 오토(webOS Auto)'를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오토사 스트래티직 파트너십과 웹OS 오토를 기반으로 차세대 자동차 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 리더로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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