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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블루걸', 홍콩 이어 중국도 접수

  • 송고 2019.03.04 10:55 | 수정 2019.03.04 15:49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중국 맥주수출 급증..."대부분 블루걸"

홍콩시장점유율 24%, 11년째 1위 유지

국산맥주 하락세...수출에서 활로 찾아

오비맥주가 홍콩 젭슨그룹에 ODM으로 수출하고 있는 블루걸 맥주.

오비맥주가 홍콩 젭슨그룹에 ODM으로 수출하고 있는 블루걸 맥주.

오비맥주가 수출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홍콩기업에 ODM(생산자 개발 생산)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는 블루걸 맥주가 중국 본토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면서 중국 수출도 크게 늘고 있다.

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월 맥주 수출액은 940만달러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수출의 80%는 중국(390.5만달러)과 홍콩(352.5만달러)으로 향했다. 오비맥주가 실적 및 수출량 등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업계는 중국·홍콩향 맥주 수출의 대부분을 오비맥주의 블루걸로 보고 있다.

오비맥주는 1988년부터 홍콩 젭슨그룹과 계약을 맺고 ODM 방식으로 '블루걸' 맥주를 수출하고 있다.

블루걸은 홍콩에서 시장점유율 1위이다. 젭슨에 따르면 블루걸은 수출 초기만 해도 시장점유율이 1~2%에 불과했으나, 2007년 점유율 14%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선 뒤 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7년 점유율은 23.6%였다.

홍콩은 아시아의 금융 및 물류 허브로서, 세계 각국의 유명 맥주가 들어와 있다. 이곳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블루걸에는 다른 맥주보다 특별함이 있다는 평가다.

블루걸은 다른 맥주보다 가격이 다소 비싼 프리미엄맥주다. 유럽스타일의 진한 맛을 선호하는 홍콩 입맛을 겨냥해 알코올 도수를 5도로 높이고, 쌉쌀하면서도 청량감과 부드러움을 갖춘 필스너 계열의 라거 맥주로 만들고 있다.

블루걸은 홍콩을 넘어 중국 본토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1997년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되면서 자연스럽게 홍콩을 방문하는 본토인들이 늘고 있다. 블루걸 맥주 맛에 길들여진 이들이 본토에서도 블루걸을 찾으면서 본토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중국향 맥주 수출은 2017년 5022만달러로 전년 대비 109.3% 증가, 2018년 8413만달러로 전년 대비 67.5% 증가했다.

여기에는 젭슨그룹의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젭슨그룹은 중국에서 블루걸 수요가 늘자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기로 하고, 홍콩보다 다소 가벼운 맛을 좋아하는 중국 입맛을 위해 알코올 도수를 4.5도로 낮췄다.

오비맥주는 수입맥주에 밀려 국산맥주 판매가 감소하자 수출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현재 홍콩 외에도 20여 나라에 30여종의 맥주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업계 최초로 수출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국산맥주 출고량은 2013년 206만㎘에서 2016년 198만㎘, 2017년 182만㎘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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