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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르노삼성, 꼴찌 추락…한국지엠 전철 밟나

  • 송고 2019.03.04 16:57 | 수정 2019.03.04 17:05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한국지엠 스파크 판매 증가로 5위 탈출…르노삼성 파업 여파로 흔들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작업이 멈춰선 르노삼성 부산공장 모습.ⓒ르노삼성자동차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작업이 멈춰선 르노삼성 부산공장 모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철수 논란에 흔들리며 내수시장에서 완성차 꼴찌로 추락한 한국지엠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어 업계가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2월 내수 판매량에서 1월 5위로 떨어졌던 한국지엠이 전달보다 소폭 반등하면서 르노삼성을 앞섰다. 한국지엠은 판매량이 1월 5053대에서 2월 2.5% 증가한 5177대를 기록했다.

스파크가 전월보다 11% 늘어난 2401대, 상용차인 다마스, 라보가 8.9% 증가한 623대로 힘을 보텐 결과다.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 철수 여파로 곤혹을 치른 한국지엠이 줄곧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다소나마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내달 볼트 EV가 출시됨에 따라 다소나마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볼트EV에 이어 대형 SUV 트래버스, 픽업트럭인 콜로라도 등이 출시되면 본격적인 회복세를 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전달과 비교해 증가세를 기록했고 다음달부터 볼트EV 7000여대가 공급되고 판촉 활동 역시 적극 나서고 있어 3월 판매량은 전년보다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5174대를 팔아 한국지엠에 121대 앞섰던 르노삼성은 노조 파업 여파로 5위로 주저앉았다. 2월 내수 판매량은 4923대로 5000대선을 밑돌면서 전월보다 4.9% 줄었다. 지난해 10월부터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해를 넘기면서 르노삼성의 발목을 잡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며 총 42차례 160시간의 파업을 이어가면서 9000여대가 생산차질을 빚었다. 매출 손실규모는 1700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파업여파가 내수 감소뿐만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전월보다 20.2% 감소한 6798대에 그쳤다. 르노삼성은 하반기 이후에나 신차를 출시할 것으로 보여 판매를 회복시킬 수 있는 동력을 현재로선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파업에 따른 신뢰 하락도 걱정해야할 형편으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이 9월에 만료됨에 따라 르노 본사로부터 후속물량을 받아와야하는 상황이다. 르노삼성 도미닉 시뇨라 대표는 “8일까지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해야만 신차 배정 및 물량 확보를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3위였던 한국지엠이 지난해 GM의 철수 논란에 신뢰가 흔들린 것이 아직도 회복되지 않고 있는데 르노삼성이 한국지엠을 쫓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여 우려스럽다”라며 “노사간 임단협이 조속히 타결돼 지역 사회와 고객의 불안을 제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2월 내수에서 현대자동차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판매에 힘입어 전년동월보다 6.4% 증가한 5만3406대를 판매해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기아자동차는 RV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10% 감소한 3만3222대를 팔았다.

쌍용차는 1월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칸 효과로 인해 내수에서 7579대를 판매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내수 3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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