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마력, 최대토크 71.0kg.m 고성능 순수전기차
구매보조금 여부 3월말 예정···승인 시 최대 1900만원 할인
재규어 최초의 순수 전기차 I-PACE가 '2019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6일 밝혔다. 역대 재규어 모델 중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I-PACE가 처음이다.
'2019 유럽 올해의 차' 시상은 7일(현지시간) 제네바 모터쇼 개막에 앞서 진행됐다. 23개국 자동차 전문 기자 6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기술 혁신, 디자인, 성능,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I-PACE를 '2019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랄프 스페스(Prof. Dr. Ralf Speth) 재규어랜드로버 CEO는 "백지상태에서 시작된 I-PACE에 최첨단 배터리 기술이 더해졌고 마침내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 개발 및 디자인된 I-PACE는 지난 1월 기준 80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인도됐다. 전체 판매량의 75%가 유럽에서 팔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성능 전기차인 I-PACE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km/h까지는 불과 4.8초가 걸린다. 차량 전방 및 후방 액슬에 2개의 초경량 컴팩트 전기 모터가 장착돼 있으며 각 모터는 35.5kg.m 토크의 성능을 발휘한다.
I-PACE의 배터리는 국내 표준 규격인 콤보 타입 1 충전 규격이다. 50kWh 또는 100kWh 급속 충전기와 7kWh 가정용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에 설치돼 있는 100kWh 급속 충전기는 40분 만에 80%까지, 50kWh 급속 충전기 사용시 90분 만에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전국 26개의 재규어 전시장에 완속충전기 총 52기를 설치했다. 전국 26개의 서비스센터에도 급속충전기 26기와 완속충전기 52기를 구비 완료했다.
현재 재규어 I-PACE는 국내 '환경친화적자동차' 승인을 받아 취득세 등 최대 530만원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기차보급평가'의 경우 3월말 승인 예정이다. 이를 통과하면 1350만원~1900만원(국고·지차체 포함)의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I-PACE의 '유럽 올해의 차' 선정을 기념해 6월까지 출고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I-PACE 전용 홈충전기를 무상 설치해준다. 1년간 사용 가능한 I-PACE 전용 충전 카드도 제공할 계획이다.
개별 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된 I-PACE 판매 가격은 EV400 SE 1억 910만원, EV400 HSE 1억 232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 2650만원이다. 여기에는 8년 또는 16만km 배터리 성능 보증, 5년 20만km 연장 보증 및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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